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독도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우리 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 등 64점을 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물 중에는 일본이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인 강호대절용해내장, 신일본조감도육지측령부, 명치대일본지견신세도 등 31점이 포함됐다. 강호대절용해내장은 에도시대 때 제작된 일본백과사전으로 독도가 '자산도'로 표기돼 조선의 영토임을 인증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에도시대 때는 독도를 '우산도'로 불렀는데 제작 당시 일본 측이 '자산도(子山島)'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제작 챔버 오케스트라 ‘DCH 비르투오소 챔버’가 오는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르네상스와 현대를 접목한 레스피기의 ‘고풍스러운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 P.172’와 DCH 비르투오소 챔버의 리더이자 정상급 현악기 연주자인 한경진, 김남훈 듀오가 연주하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43’이 펼쳐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단체들이 내한할 수 없었던 2020년,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조직위원회가 함께 창단했던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올해 ‘DCH 비르투오소 챔버’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2020~2022년까지 대구, 서울, 화성, 광주 등 다양한 지역의 초청을 받아 기획 공연을 올리며 음악창의 도시 대구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성공적이었던 자체 제작 기획을 이어, 오는 30일 ‘DCH 비르투오소 챔버’가 새로이 창단한다. ‘DCH 비르투오소 챔버’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김남훈, 이강원, 이은정,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이윤하 등 국내 정상급 연주가들로 구성되어 창단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2022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 공연에서 ‘DCH 비르투오소 챔버’는 르네상스와 현대 음악 간의 만남이 담긴 레스피기의 ‘고풍스러운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 P.172’과 리더 한경진, 김남훈이 듀오로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43’을 연주하며 현악기가 표현하는 섬세함의 절정을 선사한다. 또한 ‘DCH 비르투오소 챔버’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로나 실내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앞으로도 섬세한 선율과 해석으로 실내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김남훈이 리더를 맡았으며, 제1바이올린으로는 이강원(앙상블토니카 음악감독) 수석을 중심으로 김소정(노바솔로이스츠 멤버), 김은지(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졸업)가 함께한다. 제2바이올린에는 이은정(대구시향, 대전시향 협연) 수석을 중심으로 백나현(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 김수지(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악장), 박신혜(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국립음대 석사 졸업)가, 비올라는 배은진(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수석) 수석을 중심으로 박소연(비원뮤직홀 입주음악가)과 이정민(Ensemble BOAZ 공동대표)이 함께한다. 첼로는 이윤하(경북도향, 대구시향 객원 수석 역임) 수석을 중심으로 오국환(마루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로 수석)과 백리빈(경북도향 객원 연주)이 맡는다.
포항시는 17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공무원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 적극 행정은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로 포항시 직원들의 적극행정·규제혁신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전문강사인 정승호 강사를 초빙해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정승호 강사는 ▲적극행정의 주요 개념 및 제도 ▲적극 행정 공무원 지원 및 보호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소개 등의 순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적극 행정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적극 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지난 16일(화)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식당 실외 광장에서 ‘스위치 온(switch on)’ 버스킹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 콘서트로,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특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젊은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 라인업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날 공연에서는 가수 겸 영상 크레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튜브 채널 ‘덕이형(본명 김용덕)’이 출연하여 자리를 빛냈다. 유튜브 채널 ‘덕이형’은 공개된 영상들의 누적 총합이 600만 조회 수에 육박하는 등 SNS상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 가수이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서울 성수동 오버도즈도넛 팝업스토어를 함께 열어 버스킹 콘서트를 관람하며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포항시 도시텃밭 활력 퐝퐝 케어팜’에서 시민·어린이∙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첫 모종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흥해읍 성곡리 도시개발지구 내 4,555㎡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치유 정원을 만들어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민들이 농업 활동을 통해 일상을 치유하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했다. 시민 100명, 어린이 70명, 장애우 30명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시민 텃밭 71구획·어린이 6구역·장애인 단체 2구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모종을 심고 텃밭을 가꾸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활력 퐝퐝 케어팜을 통해 시민들이 영유아 시기부터 식물을 보다 가까이 접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의 생태 감수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뇌 질환 토탈케어(Total care)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진료 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뇌병원은 개설 3년 만에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이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천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성장했다. 뇌병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질환 특성상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중복 검사가 많은 어지럼증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어지럼증센터를 개설해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에 집중했다. 환자 편의를 위해 스텝들과 논의해 시작한 뇌 질환 신속대응팀이 응급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어 보람이 있다. 새로 개설한 어지럼증 센터 또한 진료 프로세스 간소화로 신속한 진료와 중복 검사를 배제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지속적인 협의 진료로 치료 효과도 높여 갈 수 있어 의료진의 만족도도 높다”고 강조한다.
포항시는 올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난방) 대상자를 1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을 전담기관으로 동절기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함으로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취약계층의 단열, 창호,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지자체장이 추천한 복지 사각지대 일반 저소득 가구이다. 단 주거급여법 제8조의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공공 소유 주택 거주자, 무허가 주택, 2년 이내 동일 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예비지정 신청에 전국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유형별로 단독신청 39개, 통합 전제 공동신청 6개(14개교), 연합 전제 공동신청 20개(56개교)가 제출됐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공동(연합) 신청했으며 예비지정을 통과했다. 3개 대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내용은 총 세 가지다. ‣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하고 사단법인의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평가‧학사 운영 등 연합 스쿨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별 특화캠퍼스 구축의 개념이다. ‣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상학과 운영,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제를 시행, 전문기술박사과정 신설 추진, 캠퍼스 간 전과 허용 등을 연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 마이스터 보건의료 평생직업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연합분교 설립과 해외 취업확정형 맞춤형 주문식 교육 등 글로벌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인력양성중심 학과간, 대학간 구조조정을 통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모델로 보건의료분야 아시아 No.1 전문대학 도약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지정해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구보건대학교를 비롯한 예비지정 대학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 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5조3900억 원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년 중진공 기업금융 지원사업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중진공은 △취약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혁신 중소벤처기업·단계별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정책자금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중진공은 △창업기 2조4300억 원 △성장기 2조1400억 원 △재도약기 5300억 원 △전주기 2900억 원으로 분배해 혁신 기업 성장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정부의 R&D 예산 감액으로 사업비가 줄어든 중소기업에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5%의 '이차보전'(이차 차액 보상)을 지원한다.
포항시는 ‘영일의 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을 주제로 18일과 24일 추모 공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에는 북구 시민을 대상으로 환여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24일 오후 2시에는 남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뱃머리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추모 공원 부지 선정 전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장례문화를 이해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심포지엄에는 장사 관련 교수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하며, 포항시민, 유치지역 주민,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포항시는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준설을 추진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공공하수도 준설 및 시설을 점검하고 사전 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지 내 하수관로와 맨홀에 쌓인 낙엽과 토사 같은 각종 퇴적물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저지대 상습 침수 교차로 등에 빗물 배수 능력이 탁월한 연속형 빗물받이를 설치해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강우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기존 빗물받이 형태의 낙엽 및 쓰레기 등으로 인한 막힘 현상의 보완을 위해 현재 주요 침수지역에 연속형 빗물받이를 177개소 설치 완료했으며 추가로 필요한 구간은 확인 후 설치를 진행해 노면배수를 원활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이상으로 잦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공하수도 준설 및 시설물 개선으로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주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민 생활 밀착형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안전사고와 범죄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와 안심 거리를 확대 조성하고, 주민 생활공간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화재 대피를 위한 보호 물품 등을 지급하는 등 ‘생활 체감형 선제적 안전대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현황과 빈도, 위험지역 등을 파악해 각종 사고와 범죄, 음주운전, 주취자 사고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CCTV를 57개소에 130대를 추가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분석 및 인파 밀집 관리 CCTV도 운영해 시민 보호 통합관제 시스템을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연일 유강 지역과 용흥동 서산터널 인근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우리동네 안심거리’도 성매매집결지와 초등학교 인근 등에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통행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 용흥동행정복지센터(동장 천만석)는 4. 17.(수) 14시에 포항대흥초등학교에서 포항대흥초등학교, 포항시 용흥동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와 함께 학교폭력예방 및 건전청소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통하여 3개 기관·단체는 포항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학교폭력예방 및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지도, 청소년 유익환경 조성에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또래와 잘 어울리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학교폭력 예방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추은엽 포항대흥초등학교 교장은 “학교·행정기관·지역단체가 합심하여 학교폭력예방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활지도를 위한 좋은 일에 함께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일이 성사되어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 호미곶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돌문어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제13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물살이 세고 복잡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호미곶 돌문어‘는 다른 문어와 달리 쫄깃하고 탄력이 뛰어나 맛이 훌륭하다. 또한 호미곶 돌문어는 타우린이 약 34% 함유돼 시력 회복과 빈혈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체력 증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활문어 깜짝 경매쇼와 함께 포항 호미곶의 랜드마크 ‘상생의 손’ 앞에서 펼쳐지는 활문어 잡기 체험행사, 돌문어 가요제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인근에 조성돼 있는 15만 평의 유채꽃밭에서는 막바지 유채꽃 물결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서 부산시가 돌연 포기하면서 경주가 최종 유치 도시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이미 대규모 국제행사를 여러번 개최한 바 있어 이번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1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이 있는 부산시는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APEC 유치전에는 포기한다는 것. 경주로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부산의 포기결정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로써 유치전에는 경주, 인천, 제주 3파전으로 압축됐고 오는 6월 최종 선정지가 발표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9일 유치 신청 제안서 접수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외교부는 신청서 접수 마감 이후 후보 도시 현장 실사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내로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3곳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인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호 최적지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신라시대 문화유적 보고 ▷대한민국 발전상 공유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주는 G20 재무장관회의(2020년), APEC 교육장관회의(2012년), 세계물포럼(2015년), OWHC 세계총회(2017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05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를 통해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식이) 매를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 의미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총선 패배에 대한 자기반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소통도 강조했다. 이날 TV에 생중계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 전적으로 옳은 자세고 맞는 말이다. 이제부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
대구 남구 대명9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서영, 공공위원장 박현정)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집주인이 혼자 사는 세입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 연일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창호)는 17일 2층 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어르신 55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및 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치매예방교육은 △치매안심센터 소개 및 사업 안내 △치매예방운동법 교육 △치매조기검진 등 시청각 교육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교육을 진행 하였다. 최창호 연일읍장은 “참여자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오늘 치매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입주 예정 기업의 투자 진행에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제17차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이하 17차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이는 지난 11월 8일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국토교통부에 17차 변경을 신청한 지 5개월 만에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됐다. 시는 이차전지 기업 및 데이터센터 조기 입주를 위해 경북도, LH 포항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 및 한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정부 부처와 국회 등에 기반 시설 확충과 규제개선 등을 적극 건의해 정부 맞춤형 지원 정책에 이어 제17차 변경을 패스트트랙으로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4·10 총선 참패로 여소야대가 된 현 정국이 대구경북(TK)에게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다. 범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보수여당에 몰표를 몰아준 TK가 비록 밉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이유로 보수텃밭 民心을 외면할 수도 없다. 만약 범야권이 TK를 홀대했다간 3년 후 대선이 겁나기 때문이다. 결국 윤석열 정부의 국책사업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신공항철도, 영일만대교, 달빛철도, 이민청 경북 이전,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등 굵직한 TK현안에 제동을 걸 수 없다는 것이 현재 민주당의 분위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TK 핵심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 인사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않은 TK의 국책사업을 범야권이 순순히 응해줄지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