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5조3900억 원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년 중진공 기업금융 지원사업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중진공은 △취약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혁신 중소벤처기업·단계별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정책자금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특히 중진공은 △창업기 2조4300억 원 △성장기 2조1400억 원 △재도약기 5300억 원 △전주기 2900억 원으로 분배해 혁신 기업 성장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중진공은 정부의 R&D 예산 감액으로 사업비가 줄어든 중소기업에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5%의 `이차보전`(이차 차액 보상)을 지원한다.예를 들어 5000만원의 사업비가 감액된 기업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3년간 5.5%의 이자를 감면받아 총 16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한 이차보전 공급 규모는 4300억 원 수준이다. 또 재창업자금 규모를 지난해 75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재원의 일부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제도와 함께 운용해 재창업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자금 신청을 위해 재창업 전 폐업 기업의 매출 실적을 보유해야 하는 요건을 폐지했고 시설·운전자금의 거치기간 종료 시점에 사업성을 평가해 거치기간을 1차에 한해 1년 연장할 예정이다.상환 의지가 있는 부실 채무자에게는 상환 능력에 따라 최대 70% 채무감면 및 최장 10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성실히 경영했으나 실패한 기업에는 최대 80%까지 채무를 감면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시행한다.도약이 필요한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성과 창출 기업 △시설 투자 기업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에 정책 자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지난해 36.9%였던 혁신성장 분야 지원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 올리고 고용·수출·매출이 증가한 기업에는 금리 우대 및 융자 제한을 제외한다. 업력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의 공급 규모도 지난해 2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늘린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3~7년 창업기업에는 융자와 보조금을 각각 최대 5억 원, 3억 원씩 지급한다.또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발굴한 기업에 250억 원 규모로 투자를 매칭하고 중진공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직접 발굴한 기업에는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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