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예천군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 산사태에 따른 사상자 발생에 대해 감사원과 산림청의 발표가 다르다. 감사원은 산사태 13건, 사망자 26명이라는데, 산림청은 산사태 7건, 사망자 13명이라고 주장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산림청이 산사태 피해를 축소 보고한 것은, 산지 관리 실패 책임(관리 목적으로 만든 임도가 산사태의 원인)을 은폐하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31일 안병근 올림픽 기념유도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조문에 참석한다.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하면서 새해 첫 인사를 올립니다. 새로운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우리 지역도 작년보다 더 전진하고 성장해 활력이 넘치고,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지방소멸이라는 도전에 응전의 준비를 하면서 일자리가 있고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키워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는 인구 9만 선이 무너질 수도 있는 큰 갈림길에 서 있으며, 고령화의 비율도 40%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어 사회구조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비상계엄령 선포와 대통령 탄핵 소추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갑진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말처럼 2025년 새해에는 불황과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와 희망찬 일만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어둠을 밝힌 자동차 불빛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도심을 향해 달리고 있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38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까지 지연되고 있어 신속한 신원 확인이 절실한 상황이다. 희생자 수습과 신원 확인을 맡고 있는 전남경찰청은 이날 "사망자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상태"라며 "국과수에서 최대한 역량 집중을 해도 1월 8일에야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시신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해 검안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수백건의 DNA 배양·검증 절차가 필요해 단기간 안에 끝날 수 없다.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교육지원청은 30일 3층 대회의실에서 백학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성황리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20명과 장학회 관계자와 내빈들이 참석했다. 백학장학회는 1986년 8월, 상주 지역의 유능한 청소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립됐다. 올해는 상주 지역 중고등학생 20명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창립 이후 꾸준한 장학사업으로 현재까지 65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4억 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백학장학회 박승도 이사장은 “오늘 각 학교에서 추천받아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내 고향 상주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다. 진심을 담아 축하하며 우리 백학장학회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를 꾸준하게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 연구, 조사,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더불어 교육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장학 사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박은옥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수여된 백학장학회의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 선 장학생들 뿐만 아니라 백학장학회도 더욱 발전해 우리 상주 교육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12월 27일 포항지역 최초로 최신의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로봇전립선절제술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도 로봇 암수술이 가능해져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 상급병원을 오가며 겪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경제적 손실까지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역으로 다른 지역에서 포항을 찾도록 환자 유치의 기틀을 마련해 지역 경제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2월 27일 비뇨의학센터 이준녕 과장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최모(74)씨 등 환자 2명에게 로봇 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 수술로 평가받는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이준녕 과장이 지난 11월 세명기독병원에 부임한 이후 진행한 첫 로봇 암수술 사례이자 포항 최초의 로봇수술 사례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이준녕 과장은 지금까지 로봇보조근치적전립선절제술(로봇전립선암수술) 집도 400례를 포함해 모두 1천400례 이상 시행해왔다. ■ 세명기독병원,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 등 적극적인 행보로 지역민의 건강 책임져 세명기독병원은 이번 로봇전립선암수술이 성공하면서 그동안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위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와 함께 진단,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까지 전 과정이 신속 정확하게 한 번에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성장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암 진단 환자는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암이 전이되거나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대도시 상급병원은 진단 후 수술까지 기본 몇 개월 이상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이다. 세명기독병원은 환자가 수술을 기다리며 겪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단 후 최단기간 내 암 수술을 시행하는 ‘신속 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암 수술 후 암병원에서 항암과 방사선치료까지 다른 병원 전원 없이 가능하다. ■ 전립선암 조기 발견, 치료가 중요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50~70대에서 호발하고, 노화와 연관이 있는 만큼 60대부터 유병률이 급격히 늘어난다. 현재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부쩍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립선암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13만4천5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5만2천910명)보다 약 2.5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전립선암은 다른 악성종양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양이 진행해 소변 배출이 힘들어지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뼈 전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이 골반 안쪽에 위치해 정밀한 수술이 힘들고 요실금이나 성기능 장애 등 수술 후 기능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전립선암 수술의 경우 개복술이 전통적인 수술 방법이지만, 하복부 절개가 큰 이유로 상처가 크고 회복 시간이 길며 출혈과 통증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은 비교적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할 수 있어 개복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시야가 좁고 제한된 기구 움직임으로 인해 통용되는데 제한이 있다. 최근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이겨내는 전립선암의 새로운 수술 방식으로 ‘로봇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 세명기독병원, 지역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 본격 운영 세명기독병원은 지역 최초로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 운영을 시작했다.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는 좁은 공간에서도 시야를 크게 확보할 수 있고 약 8m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종양의 정밀한 제거와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을 줄일 수 있어 환자 회복을 앞당기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특수 카메라로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고해상도의 3D 입체 화면으로 암 부위를 확대할 수 있으며, 손목이 있는 수술 기구로 골반뼈 뒤에 있는 전립선 수술처럼 복잡한 수술까지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의 불편감 역시 상대적으로 적어 빠른 퇴원이 가능하고 흉터도 적어 미용적인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이준녕 과장은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다. 특히 암이라면 더욱 그러한데 우리 병원은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모두 마쳤다. 지역 최초로 도입한 최신형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를 통해 고난도 비뇨기종양 수술도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에 로봇전립선암수술 100례 이상 정도 집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명기독병원에 오면 서울이나 대구 등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을 굳이 갈 필요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준녕 과장은 지난 11월 20일 권모(71·여)씨에게 지역 최초로 복강경으로 신장암 수술(복강경 근치적신절제술)을 시행, 특별한 부작용 없이 퇴원했으며 현재까지 세명기독병원에서 신장암 및 방광암 수술을 다수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준녕 과장은 로봇전립선암수술 뿐 아니라 복강경 비뇨기 종양 수술에도 풍부한 경험을 지녔으며, 비뇨기 질환 분야 연구에도 정진해 100편 이상의 논문을 유명 저널에 등재 및 집필함은 물론 ‘유럽비뇨기과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한비뇨의학회 대구경북지부학회 연구하는 의사상’,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상 공모논문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갖췄다.
대구와 경북 지자체들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 동구는 새해 첫날 오전 6시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문화공연을 전격 취소했고, 효목1동 새마을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떡국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구는 같은날 오전 7시 와룡산 상리봉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에서 진행을 계획했지만,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구청장 인사말 정도로 간략하게 마무리하기로 했다. 계성고에서 떡국나눔 행사는 기존대로 진행된다. 달서구도 같은날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해맞이 행사 볼거리를 모두 취소하고 성서체육공원에서는 떡국 나눔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수성구도 천을산 정상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고산초에서 떡국 행사만 진행한다.
환경부와 경북도는 ㈜영풍 석포제련소(이하 제련소)에 대해 내년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1개월 3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은 지난 2019년 4월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의 ‘물환경보전법’ 위반 적발에 따라 2020년 12월 경북도가 내린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제련소 측이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0월 31일 대법원이 정부 측의 승소를 확정 판결한 데 따른 최종적 조치다. 환경부와 경북도는 조업정지 중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업정지의 시기와 방법을 결정했다. 먼저 겨울철(혹한기)에 조업이 중단될 경우 동파사고 등으로 인해 2차적인 환경오염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혹한기를 피했다. 또한 현재 전량 공정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오염 지하수와 빗물(초기 우수)을 조업정지 기간 중에 투입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그 발생이 최소화되는 봄철(갈수기)을 기해 조업정지를 하는 것이 수질오염 방지에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조업정지 기간 중에는 아연정광을 생산공정에 투입해 아연괴를 생산하는 등의 조업활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다만 제품생산과 관계없는 환경관리나 안전관리 활동은 허용된다. 특히 조업정지 기간 중에도 하루에 약 500톤 내외의 오염 지하수를 처리해야 하고 비가 내릴 때 빗물(초기 우수)도 처리해야 함에 따라 오염 지하수와 빗물의 적절한 처리방안을 제련소 측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업정지 기간 중에도 폐수무방류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이 계속 가동되어 오염 지하수와 빗물을 처리하게 된다. 폐수무방류시스템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폐수를 증발시킨 후 증기를 응축해 다시 물로 만들어 공정에 재투입함으로써 사업장 바깥으로의 폐수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다만 조업정지 기간에는 처리수를 공정으로 재투입할 수 없으므로 처리수는 낙동강으로 방류하게 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의 조사 결과 폐수무방류시스템 처리수의 수질은 증류수에 가까워 ‘지하수법’에 따른 생활용수기준과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청정지역 방류수수질기준 등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정지 기간 중에 방류된 처리수의 수질은 지속적인 감시를 받으며,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낙동강에 방류가 금지된다. 환경부와 경북도는 폐수무방류시스템을 통한 지하수와 빗물(우수)의 처리방안을 포함해 환경·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세한 조업정지 실시계획을 내년 1월 15일까지 환경부와 경북도에 제출할 것을 제련소에 요구했다. 또한 환경부, 경북도, 제련소는 협의체를 운영해 어떠한 환경오
"공주 도착했는가?" 지워지지 않는 '숫자 1'…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사망자 명단이 공개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만난 김 모씨(61)는 딸과 사위를 잃은 슬픔에 통곡했다. 김 씨의 카카오톡에 저장된 딸의 대화명은 'OO공주'였다. 김 씨가 보여준 카카오톡 가족 대화방에는 수신자가 읽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숫자 1'이 여전히 떠 있었다. 피해자는 참사가 벌어지기 전날
대구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31일 예정돼 있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함에 따라, 대구교통공사도 31일 도시철도 연장운행을 취소했으며, 도시철도는 평상시 열차 운행시각에 따라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 푸른 뱀의 해, 새아침을 맞았습니다.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국내외의 어려운 도전 속에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혜를 모아 유연하게 변화를 이루며,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구교육은 지난 6년간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공교육 혁신과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어 왔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월드스쿨 27교를 배출하며 대구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안착되었습니다. 이제 전국의 선생님들이 대구의 수업을 배우기 위해 대구를 찾고 있습니다. 공교육 혁신의 또다른 발신지인 대구미래학교는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의 학교 체제를 구축하며 IB 학교와 함께 대구의 교육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마음교육을 도입하여 우리 아이들의 정서와 심리 건강을 지키고 있으며, 학생 교육에 대한 책임과 연대의식을 공유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구교육의 노력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을 비롯하여 직업계고 취업률 특·광역시 1위, 학교폭력 근절 우수 교육청,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광역시 1위라는 우수한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미래는 교육의 본질을 묻고 있으며 기후변화, 학령인구 감소, 교육재정 축소와 같은 복합적인 위기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미래는 저절로 오지도, 그냥 주어지는 것도 아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출현은 기존의 교육 방식이 미래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미래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교육 방향이 달라집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 쓸모 있을 역량, 학습의 본질과 궁극적인 지향점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 자신의 행복을 지탱해 줄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6년간 학생중심, 교실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혁을 이뤄온 대구교육은, 이제 평가의 변혁으로 수업의 질적인 변화를 완성하는‘교육혁신 2.0’을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의 시험이 변해야 교육이 바뀐다는 주장은 어제도,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첫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대구교육이 또 한번 앞장서 바꿔나가겠습니다. 주어진 정답 맞추기 평가, 정답을 전제하고 있는 평가로는 진정한 교육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교육은 끊임없는 경험의 재구성이며, 학생들이 정답을 의심하고, 스스로 해답을 탐구해야 할 이유를 찾게 만드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모든 수업과 평가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고, 긴밀하게 연계되어야 합니다. 평가는 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진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도구로 작동해야 합니다. 대구교육은 IB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학생의 진정한 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습니다. IB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평가와 시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고, 대구교육에는 이미 그 경험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6년, 대구교육은 서·논·구술형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공정하고 신뢰로운 평가를 실현하는 미래형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의 평가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미래는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해졌지만 대구교육은‘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 아래 교육의 책임을 다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키워가겠습니다. 그동안 다져온 교실수업혁신과 교육공동체의 책임과 협력의 문화를 바탕으로 평가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진정한‘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루어내겠습니다. 2025년 한 해, 대구교육을 사랑하시는 모든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1월 1일 대구광역시교육감 강 은 희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표준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변화합니다. 첫째, 마음건강 지원으로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겠습니다.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을 시작으로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으로 학업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기초·기본학력과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소양, 학업 성취도, 진학 및 취업 역량으로 구성된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학업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셋째,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증가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 이주배경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세심히 보살피고,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촘촘한 교육복지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넷째, 학교 교육 확장으로 교육정주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으로 찾아오는 정주학교에 관한 시범 학교 운영과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작은 학교 경쟁력 강화에서 해외의 우수 유학생까지 학업과 진학, 취업까지 이어지는 교육정주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여 미래의 희망으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에는 지혜와 변화로 소망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경북도교육감 임 종 식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우리는 안타까운 사고의 아픔과 비통함을 가슴에 품은 채 무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고, 큰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큰 슬픔 속에서도 어김없이 새해, 새날이 밝아왔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이 슬픔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이 더욱 굳건히 보장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 의회가 지키는 것은 단순히 행정과 제도가 아니라 대구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입니다. 대구시의회는 2025년에도 시민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역사적 격변기에 민생경제가 흔들렸던 뼈아픈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역 상권 보호와 경제 안정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광역 단위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행정과 재정 역량을 키우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 두 지역의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위한 상징적인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대구경북특별시가 성숙한 지방분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대구경북의 상생경제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의회는 치열하게 연구하고 실현해 갈 것입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과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를 현실화해 대구가 대한민국 지방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K2 군공항 후적지 및 배후 산업단지 개발부터 신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까지 모든 계획의 견고한 추진을 위해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습니다. 대구는 산업의 전환기마다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피우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왔습니다. 이제 다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희망이 되고, 시민의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는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 1. 1.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이만규
신년인사에 앞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대구시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대구가 다시 우뚝 일어서기 위해대구굴기(大邱崛起)를 기치로 내걸고 대구혁신에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시정 전 분야에 걸쳐 100가지의 혁신을 단행하고 여기에 대구경북통합을 더해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중 63개 과제는 이미 완료하였고 나머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비록,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습니다. 대구경북통합은 국정이 안정화되는 대로 각종 특례와 권한 및 재정이양이 담긴 특별법을 제정하여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TK신공항은 市 직접 개발을 뒷받침 할 특별법을개정하여 2030년 적기 개항토록 하겠습니다. 달빛고속화철도는 예타면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대구와 광주를 잇는남부거대경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대구의 산업구조는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하여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맑은물 하이웨이를 통해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금호강 르네상스, 신천 푸른숲 조성으로 글로벌 수변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동성로 르네상스를 통해 도심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마라톤대회, 대구대표도서관 등을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과 행복감을 높이겠습니다. 지난 2024년은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 올 2025년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각오로 「대구혁신 100+1」과제들을 완결지어 나가겠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북도개발공사(이하 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서 국내 주요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ESG 경영 선도 공기업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2024 한국ESG대상’과 ‘제2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ESG대상’시상식에서 공사는 지방공기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ESG학회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며, 한 해 동안 ESG 실천과 혁신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사는 지역 친환경 도시개발 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사의 ESG 경영 사례는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돼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발표 내용은 ESG 우수사례집에도 수록돼 공공부문 ESG 경영을 모색하는 다양한 기관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7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에서도 도시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공공ESG연구원이 주관하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66개 지표를 기반으로 한 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A등급)을 획득한 기관에 수여된다. 공사는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친환경 도시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걸어온 ESG 경영의 발자취와 이를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들의 헌신,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가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공공부문 ESG 경영의 모범이 되는 한편 지속 가
포스코그룹이 CES 2025에서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CES에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그동안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 및 육성해온 벤처기업 20社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 2개社가 CES 2025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건설 전문기업인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로봇분야에서 양사가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기존 사람의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정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청정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새해 첫날 해맞이 입산객 증가로 인한 산불 발생을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산불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남구청은 산불전문진화대 25명 및 산불감시원 124명을 관내 해맞이 명소인 구룡포 말봉재, 대송 운제산, 연일 옥녀봉, 장기 동악산 등에 전진 배치하고, 근무시간은 이달 31일에는 오후7시까지 연장하고 새해 첫날에는 오전 6시부터 조기근무를 조치하는 등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확대한다.
포항시어린이집연합회는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골목상권살리기’에 동참하고자 30일 큰동해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급,간식 제공으로 많은 식료품의 소비가 이뤄지는 곳으로 대량 구매에 따라 통상 대형마트나 온라인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하였다.
포항시는 올해 10월부터 포항시립합창단을 이끌어갈 지휘자 공개 채용을 진행하여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최원익(47세) 지휘자를 위촉했다. 최원익 포항시립합창단 신임 지휘자는 충남대학교에서 성악 전공으로 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합창지휘 예술전문사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연예술대학교에서 지휘과를 석사 졸업한 촉망받는 지휘자로,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 포항시립합창단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