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출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23년 제10회 유아차 걷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0~4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임산부 가정 500팀이 유아차에 아이를 태우고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출산장려 캠페인으로 아이와 임산부가 걷기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됐다. 다 함께 몸풀기 체조를 한 후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테니스장 앞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돌아온다.
대구광역시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순까지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난간 182개소에 대해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안전체험 행사가 많은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소방안전본부에서 즉시 안전조치를 이행했고, 시청사 등 공공시설 69개소는 연말까지 안전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5년 이후 준공한 6개 민간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정에 따라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107개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법적 의무를 떠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절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
대구광역시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되는 제43회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방문단 20명을 보내 희생자를 추모하고, 달빛동맹 상대 도시인 광주의 뜻깊은 날을 함께한다. 집행부와 의회, 민간단체로 꾸린 시 방문단은 김종한 행정부시장과 하병문 시의회 부의장, 2·28기념사업회 여행웅 수석부회장 등 20명이다. 달빛동맹이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대구광역시 시장단이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국외출장으로 부시장과 부의장이 대신 참석한다. 기념식 후에는 양 행정부시장 주재로 달빛동맹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와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한약재인 작약꽃이 만개하는 오는 22~28일까지 한시적으로 연구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 행사는 3년간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에게 잠시나마 휴식 공간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장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작약꽃은 꽃 모양이 함지박같이 생겨서 혹은 한꺼번에 함박 핀다고 해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의성작약 등 국내 육성 품종과 외국 수집품종 884종의 다양한 꽃 모양과 색으로 국내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작약꽃 모습을 선사한다. 또 그 동안의 연구소 성과와 한방전시관, 생태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작약이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약용식물 뿐만 아니라 화훼식물로도 가치가 높다는 인식 제고와 관심을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약용식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작약과 수목 등 1660여 종의 약용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작약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산업 소재화 개발을 위해 2022년부터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작약의 기능성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관상용 작약과 절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려하고 다양한 작약꽃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18일 의회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05회 달성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학생 1예술 활동’및 ‘예술숲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1학생 1예술 활동은 학급, 학년 단위 등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별 특색 있는 예술 활동으로, 1인 1악기 프로젝트, 뮤지컬, 연극, 합창, 협동 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과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1학생 1예술 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구지역의 현직 예술가 및 전문 강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실시한다. 대구교육청은 1학생 1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454교에 교당 최대 500만원씩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 특색 있는 학교로는 △5~6학년 전학생이 합창교육을 받고 동신 소리숲 합창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동신초, △‘예술과 친구하며 감성 UP, 인성 UP’이라는 주제로 학교 인성교육과 연계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그림으로 마음 표현하기 활동 및 작품전시회를 기획 중인 감삼초, △지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 유산인 날뫼북춤을 전수 받는 경일중, △1학년 70명이 지역사회의 이야기를 주제로 뮤지컬 제작 및 발표회를 준비 중인 논공중, △미술수업을 통한 나만의 브랜드 티셔츠를 제작하는 대구고, △ ‘나도 기타, 카혼 배워 버스킹 한다’활동을 진행하는 구암고 등이 있다. 또 대구교육청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묘초, 북동중을 예술숲학교로 지정하고, △예술기반 주제 통합수업, 1학생 1예술 활동 등 예술중심 교육과정, △예술 관련 창의ㆍ융합교육,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당 6500만 원씩 총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숲학교의 활동 결과물 및 운영사례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지역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예술숲학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 밝고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한희원(사진) 동국대 일반대학원장을 제4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선임했다. 정진영 현 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3월 관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2차례의 후보자 공개모집과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쳤다. 자격조건이 적합한 2명이 이사회 승인 안건으로 상정돼 승인됐고 오는 6월 19일 도지사가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된 한희원 독립운동기념관장 예정자는 고려대를 졸업 후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속초지청장,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침해조사국장, 동국대 부총장과 일반대학원장 등 중앙정부와 학계를 두루 거친 덕망 있는 적임자다. 한희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예정자는 “조직 확대를 통해 독립운영기념관의 영역을 독립운동, 호국, 통일로 확대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기념관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 신설과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 '시민과 함께 감천 뚝방길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김천시에서는 자전거 동호회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 라이딩 중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김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운영 중이다. 주소지가 김천시로 등록된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디서나 지역 상관없이 자전거 관련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사망이나 후유 장해 시 최대 1천만원 △4주 이상 진단받을 경우 진단위로금 10~30만원 △4주 이상 진단자 중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10만원 △벌금 최대 2천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천만원이다.
김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김천 자두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되는 자두는 개령면 서부리 김해술 씨의 0.4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자두로 지난 1월 7일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40일가량 빠르게 수확하며, 백화점‧대형마트‧도매시장 등을 통해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김천시에는 김씨의 농장 외에도 열다섯 농가 6.52ha에서 시설자두 재배가 이뤄지고 있으며, 노지 자두가 나오기 전인 6월 중순까지 수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천시 남면 새마을협의회는 17일 새마을협의회 회원 36명과 함께 해피투게더 김천 운동의 목적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 가꾸기를 위해 봄맞이 꽃모 심기 행사를 했다. 이른 아침부터 각 마을 새마을 남녀 지도자가 경로당 및 마을회관 화단, 연도 변 화단에 베고니아 1500본, 마리골드 1500본을 심어 주민들에게 생동감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했다. 김덕수 새마을협의회장은 “남면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흘린 한 방울 한 방울의 땀이 아름다운 남면 만들기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수 남면장은 “농번기 바쁜 시기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아름다운 김천 만들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전했다.
구미시는 20일까지 발굽이 2개인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접종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16일까지 청주, 증평지역에 총 10건이 발생해 대응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시에서는 소, 돼지,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 1745호, 13만여 두가 대상으로 백신을 무상 지원하며, 소 50두 미만 농가와 염소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한다. 전호진 축산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제역은 백신접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하므로, 축산농가에 철저한 백신접종을 당부한다”고 했다.
구미시는 17일 시청에서 부서별 사업담당자 및 자문단이 참석해 2023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대면 상담(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성평등목표와 지역성평등지수 향상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별영향평가센터 이선자 컨설턴트(한국복지사이버대학 교수)와 부서별 사업담당자의 1:1 대면 컨설팅으로 진행했다. 컨설팅을 통해 사업 담당자는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 제출하고 성별영향평가센터에서는 사업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적 요인을 검토 및 평가해 해당부서 반영계획안의 수용여부를 확인한 후,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황은채 가족보육과장은 "각 분야의 주요 정책이 성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별영향평가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별영향평가란 법령(조례)·계획·사업·홍보물 등 정부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의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고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원인 등을 체계적·종합적으로 평가해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시에서는 조례, 사업 등 매년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양성이 평등하게 정책의 수혜를 받고 시민 만족도를 제고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스토킹을 신고하자 흉기를 휘둘러 헤어진 연인의 8세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의 1심 선고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했다. 17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동한)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동기, 범행의 잔혹성,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적정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과 전자장치부착명령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28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의 피해자 B(32)씨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던 중 출근을 위해 밖으로 나오던 B씨를 강제로 밀면서 들어간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B씨의 아들 C(8)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날 오전 달성군 옥포읍 신당리 낙동강 둔치로 가 승용차에서 B씨를 나오지 못하게 하며 "같이 죽자" 등 욕설을 하고 가혹한 행위를 가하고 감금한 혐의(중감금)와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강간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준강간미수)도 함께 받았다.
대구경찰청이 17일 교수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압수수색했다. DGIST는 지난해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를 위해 특정 인사를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인심(靑人心)’은 17일 구미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김정도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6명과 관계공무원, 용역기관 소속 성영태 계명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하여 구미시의 청년인구 유출문제와 인구증가 방안모색을 위한 방향성 등을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정도 청인심 대표의원은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인구감소의 핵심요인인 청년인구 유출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며, “구미시의 청년정책 및 인구문제 실태를 분석하고 지역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방안을 제시해 청년이 살고 싶은 구미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군의회는 18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8∼19일 이틀간 지역의 주요 사업장 11개소를 방문해 현지 확인 및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현장과 시설을 찾아 사업전반에 대한 현황 및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각종 현안 사업들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확인으로 군정발전과 군민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방문 대상지는 △대가야역사문화 클러스터사업 △고령군민체육관 건립사업 △대가야읍 도시재생뉴딜사업(복합생활문화거점+금빛마실 어울림센터) △객기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우곡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11개소로, 의원들은 위 사업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왕복 4차로를 무단횡단하던 고령의 여성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7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2-3형사항소부(부장판사 이윤직)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77)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29일 오후 6시께 대구시 달성군의 도로에서 승용차의 진행 방향 우측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횡단하던 피해자 B(80)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은 "무단횡단하는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와 충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업무상과실의 존재에 대한 증명책임은 검사에게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주의 의무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야기했음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공소 유지 담당검사는 현장검증 등 없이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재판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검사, 피고인, 변호인과 함께 사고 당시와 같은 야간에 같은 차량, 피해자가 착용한 것과 유사한 의류 등을 준비해 사고를 재연하는 현장 검증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를 미리 발견하고 감속하거나 즉시 급제동하는 조치를 취했다면 피해자에게 사망에 이를 정도의 충격은 가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방 주시의무를 게을리한 A씨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검사의 사실 오인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범행으로 말미암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가 발생된 점 등은 인정된다"면서도 "도로를 무단횡단 한 피해자의 잘못도 이 사건 사고 발생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아니한 점, 수사단계에서 피해자의 유족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고령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7명의 참가자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두달간 농촌에서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실시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쌍림면 개실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15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16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그램 목적 및 운영 방법 등 프로그램의 취지와 일정에 대해 안내와 참가자와 개실마을 주민 간에 서로 인사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도시민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군으로 유입돼 정착하길 바라며, 많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앤리 청각재활그룹 영덕독일보청기가 지역내 취약계층 난청 주민을 위해 지난 16일 약 1500만원 상당의 보청기 3대를 영덕군에 기탁했다. 김앤리 청각재활그룹은 청각학 석박사 출신의 대표원장이 모여 만든 보청기 전문 그룹으로, 청력검사과 보청기 상담, 청력 기능 재활, 언어 재활까지 가능한 난청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포항, 영덕에 지점을 두고 있다. 장정욱 영덕독일보청기 대표는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청기를 구매하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배려와 실천이 모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를 돌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