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 대구엑스코 서관 대회장에서 ‘2025 학교급식 체험 한마당’의 주요 행사로 ‘도전! 건강 퀴즈왕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팀과 교직원팀(고등학생 포함 가능)으로 나눠 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한 급식 문화 확산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집은 온라인 플랫폼 ‘유레카’를 통해 사전에 이뤄졌으며, 현장에서도 즉석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퀴즈는 모바일 퀴즈 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개인 스마트폰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답과 제출 속도에 따라 점수가 자동 집계되는 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대회는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예선전(12문항)에서 실력을 겨룬 뒤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를 위한 패자부활전(2문항)이 이어졌고 △결승전에서는 예선 상위 30명과 패자부활전 통과자 3명이 다시 겨루는 방식으로 긴장감 넘치는 경합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예선 점수를 초기화해 모든 참가자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했다. 대회 결과, 학생팀 대상은 구미인덕중학교 장유진 학생이, 교직원팀 대상은 석보초등학교 변재영 교사가 수상했다. 특히, 학생팀 대상 수상자에게는 최고급 한우 세트와 경북 우수 농축산물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즐겁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급식에 관한 관심을 높이
경북교육청은 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 확대를 통해 ‘미래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도약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교육과정 선도학교는 학교 실정에 맞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학교다. 선도학교는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육정책 관련 연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며, △개념 기반 교육과정 △진로연계교육 △학교자율시간 △한 학기 한 권 읽기 △놀이중심 교육과정 △경제․금융교육 △그림책 활용 교육 △반려동물 △한자 교육 △기초 소양 △과정중심 평가 △학습 격차 해소 △학생 생성 교육과정 △인구교육 등 14개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를 수행한다.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사업'은 인공지능(AI)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데이터센터가 활용하는 장비 및 SW의 외산 의존도가 높아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경북도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장비와 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는 이미 확보된 상태다.
경북여고 총동창회가 지난 9일 경북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경북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정숙 경북여고 총동창회 회장을 비롯해 임원 3명이 참석했으며,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주거 복구와 생계 지원 등 실질적 피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숙 총동창회장은 “경북이 산불로 큰 피해를 봐
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경제일병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이 지난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정적인 임신·출산 환경 조성과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시업을 추진한다. 선정 병원은 2025년 1차 연도에는 6개월간 운영비 1억원을 지원받고, 이후 연간 2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받는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동해안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고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감염 및 사망 위험이 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1일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5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10일 경북도교육청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가 궁금한 자산관리·세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평소 경북도교육청 직원들이 궁금해 했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기법과 실생활에 밀접한 세무지식을 주제로 NH All100자문센터 김훈식 전문위원과 이창언 세무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특히 청중이 직접 참여해 사례와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김주원 본부장은 “맞춤형 금융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자산관리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자리”이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니즈에
경북도의회가 그동안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던 집행부 공무원의 출석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나섰다. 이는 도의회가 행정과의 소통을 형식이 아닌 실질 중심의 구조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10일 열린 제356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이형식 의원(예천‧사진)이 대표발의한 '경북도의회에 출석ㆍ답변할 수 있는 관계 공무원 등의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의회 또는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기존 출석 대상 외에 ‘5급 또는 5급 상당 이상’의 실무 책임 공무원도 출석·답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해 실무 책임자가 직접 출석해 의회 질의에 응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그동안 반복적으로 지적되어온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답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생·현안 중심의 정책 질의에서 더 정확하고 책임 있는 답변이 가능해지고, 이는 도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행정 구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식 경북도의원은 “현행 조례는 과장급 이하 실무 책임자의 출석 근거가 없어 도정 현안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기 어려웠다”며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가 직접 출
경북도가 이달부터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은 민간 예식장이 아닌 곳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로 이뤄지는 결혼식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인 (예비)신혼부부로 부부 중 1인 이상이 결혼식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북 도내에서 6개월 이상 연속 거주하고 정산 서류 제출일까지 주소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항목은 예식 장소 대여 비용은 물론 예식장 꾸밈비용,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식대, 촬영, 예복, 예식 이벤트 등 예식 준비에 필요한 전반 항목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20쌍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결혼비용(주택 구입자금 제외) 부담이 결혼 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2%로 나타났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작은 결혼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문화운동"이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이 없도록 작은 결혼식
국회에서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10일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특별법’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산불로 인한 피해 현황과 정부 부처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발의된 특별법의 제정 필요성과 방향을 협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대체로 이번 초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구제 및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북도는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산림대전환을 이뤄내고,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사업의 우선 배정, 농‧산지전용, 보전산지해제 등 관리 권한의 위임과 규제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지역재건을 위한 특례들이 특별법안에 반영돼 신속하게 제정되도록 국회와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별법을 발의한 이만희 의원, 이달희 의원은 “지방소멸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피해복구비 지원 이상의 전향적인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시 특별법을 발의한 임미애 의원은 “어려운 지방재정을 감안해 산불 피해복구에 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동 의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기준을 신속히 마련해야 하며, 피해자 인정 방법도 재검토해 피해 복구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득 의원은 “드론, AI, 대형헬기 등을 활용한 산불예방·대응체계가 지자체와 긴밀하게 연계돼야 하며, 임도 개설을 위한 제약 요인들을 신속하게 해소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안도걸 의원은 “공공 폐기물처리시설 복구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피해기업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산불 피해 복구에 보여준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법을 통해 피해 복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또, 특별법을 바탕으로 전화위복의 산불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제안한 총 14건의 연구과제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신라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자체간 연대방안 연구’(경북도역사문화의지속가능발전연구회)를 비롯해 지역사회 현안과 정책대안 발굴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과제들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뤄졌으며, 위원들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특히 이번 심의는 연구과제별로 사전 관계기관 및 전문연구기관에서 연구용역 과제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 검토한 자료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 내용의 타당성, 예산 및 기간의 적정성 등을 규정에 따라 면밀히 심사하는 등 내실 있는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심의에 참석한 박선하 도의원은 “도정과 도민 생활에 밀접한 과제들이 제안됐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형식 도의원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체계적인 연구계획이 돋보인다”며 “연구 범위가 넓은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혜정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에 의결된 14건의 연구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돼 도의회 의정활동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에 의결된 연구과제들은 향후 연구 착수보고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각 연구단체는 이를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입법정책 연구를 통해 도정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북 포도는 우수한 당도와 저장성, 균일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과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천시 농업회사법인 ㈜자연농업 김천지점은 지난 9일 2025년산 포도 중 첫 수확분인 거봉 20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해 본격적인 수출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날 선적을 진행한 농업회사법인 ㈜자연농업 김천지점은 2024년 한 해 동안 샤인머스켓 336만9천 달러를 수출했으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경북도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전략의 핵심 품목으로 포도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그 성과로 지난해 포도 수출액은 442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3540만 달러) 대비 25%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시점 차별화, 선별·포장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다변화 등 전략적 노력이 대외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경북 포도는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의 78.7%를 차지하며 전국 1위의 비중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수출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도별 수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635만 달러, 2019년 1796만 달러, 2021년 3267만 달러, 2023년 3540만 달러, 2024년 4428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별 2024년 수출 실적은 상주시가 2097만1천 달러로 가장 높고, 김천시가 1701만 달러, 영천시 288만4천 달러, 경산시 73만8천 달러를 기록해 김천시는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대만 1465만 달러, 홍콩 620만9천 달러, 베트남 553만8천 달러, 미국 504만6천 달러, 캐나다 409만2천 달러 순으로,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품질과 저장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K-푸드 과일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수출과 관련된 생산·유통체계 고도화 및 해외시장개척 등을 통해 지속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025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결과, 목표액인 25억6700만원을 전액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최근 5년 연속 목표 달성이라는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 이는 경북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해 그리고 나눔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적십자는 정부의 지원금 없이 순수하게 도민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공공기관이며,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으로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활동, 지역사회봉사와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의 주요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 3월과 4월,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경북적십자사는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과 대피소 물품 지원, 구호급식 제공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을 펼쳤다. 이처럼 재난의 최전선에서 적십자 구호 활동이 가능한 것은 도민들이 납부한 적십자회비 덕분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재난의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삶을 이어주는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도내 취약계층 1200세대에 매월 정기적인 생계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결연사업’은 적십자회비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도주의 프로그램이다. 기부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여, 이름 모를 이웃의 삶을 지탱해 주는 희망이 되고 있다. 김재왕 회장은 “올해 적십자회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적십자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최근 경북 산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은 도민 여러분의 참여 덕분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먼저 돕는’ 인도주의 기관으로서, 회비의 투명한 운영과 책임 있는 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이 지난 9일 NH농협생명의 2025년 3월 '경북 농축협 BEST CEO'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 농축협 BEST CEO상은 △생명보험을 조합원 실익증대 △농업인안전보험을 통한 농업인 농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보장확대 △농가소득 증대 기여 △농업·농촌·농협 발전을 위하여 헌신한 농축협 조합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경북 농축협 명예의 상이다. 영양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증진사업 적극 추진하며 매년 영농회 단위 2~3명을 추천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해 조합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노약자 및 고령의 조합원을 위한 농업용자재 배달 서비스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양봉철 조합장은 "이번 BEST CEO 수상은 무엇보다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상부상조해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농업인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농업인들이 각종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농촌과 지역사회의 디딤돌역할을 할 수 있는 영양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은 10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2025 경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 사전 준비를 위한 운영위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장애 학생의 정보화 교육 기회 확대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7일 개최되는 본대회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실무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운영위원회는 장애 학생 디지털교육과 e스포츠 분야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 종목 선정 및 운영 방안 △대회 운영의 안전 및 공정성 확보 대책 △컴퓨터 운영 체제와 프로그램 점검 △종목별 문제 출제와 감독 위원 배정 △부대행사와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2025 경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5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해 오는 27일 안동시에 있는 국립경국대학교 정보통신원과 국제교류관에서 200여명의 학생․지도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는 ‘정보경진’ 부문과 ‘e스포츠’ 부문으로 나눠 총 16개 종목이 운영된다. 정보경진 부문은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SW코딩 △동영상 제작 △프레젠테이션 등 10개 종목에 60여 명의 지체장애․발달장애학생이 참가한다. e스포츠 부문은 △닌텐도 스위치 배구 △모두의 마블 △클래시로얄 등 6개 종목에 80여 명의 발달장애․지체장애․의사소통장애학생이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는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SW코딩과 의사소통장애․학습장애학생․발달지체학생을 위한 ‘폴가이즈’, 장애 통합으로 운영되는 ‘FC 온라인’ 종목이 시범 도입돼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종목 참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e스포츠 종목별 업데이트 사항을 반영해 학생들의 장애 정도를 고려한 맵과 계정을 지정해 운영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우승을 차지한 학생(팀)은 오는 9월 9~1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 있는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선 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운영위원 협의회를 통해 학생 중심의 더욱 내실 있는
경북교육청은 경산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스마트제조 분야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협력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생들의 지역 내 취업 및 정주를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계고등학교이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10교를 지정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총 35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이차전지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스마트제조 분야)가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체계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경산 지역 산업단지의 스마트제조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70개 기업과 140명의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스마트제조 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협약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경북교육청, 경북도청, 경산시청은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공동 지원하며, 이를 통해 우수한 교육 환경과 질 높은 직업교육 기회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소멸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은 지역 정주 확대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북 직업계고는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
경북교육청은 오는 9월 시행되는 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응시 기회를 제공해 왔으나, 고등학교 1․2학년이 응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교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역량 진단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받을 권리와 모든 청소년의 학습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고등학교 1․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도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6월과 9월 고등학교 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와 동시에 시행되는 고등학교 1․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한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평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년별 평가 연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포용적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정책 기조 '따뜻한 경북교육'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경북의 지역적 특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아 안동, 구미, 포항, 경산 등 4개 권역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평가 환경을 제공하고, 문제지와 해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이후 공개된 채점 결과와 통계 자료에 따라 성적 분포 내 개인별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확대 시행으로 모든 청소년에게 학업 수준을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경북도가 지난해 도민들이 기부한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아이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된 저출생 극복 성금은 모두 41억원이다. 도는 이 가운데 17억원을 활용해 '이동식 장난감 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찾아가는 놀이터' 등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식 장난감 도서관'은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도는 전용 버스를 개조해 장난감 도서관이 없는 북부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회하면서 장난감을 대여한다. 이 장난감은 가정 또는 돌봄 기관에서 14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도내 장난감 도서관 회원 수는 1만9400여 명이며 월 평균 이용 횟수는 1만8천회 정도로 인기가 있다. 도는 시군 장난감 도서관에 나이별·용도별 인기 장난감을 우선 지원하고 소독기와 세척기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경북도의 대표적인 아이 돌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놀이터'는 지난 5월 시작돼 11월까지 도내 16개 시군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이동형 체험 놀이, 자연 속 감각 놀이 및 생태 체험, 인성감성 뮤지컬, 스토리텔링 기반 창작 놀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피해 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기부해 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저출생 대응의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연령대별 인식과 디지털 매체 활용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이 자료에는 실제 사례 중심의 상황 대응 방법과 법적 처벌 정보 등을 포함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