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경북도가 이달부터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은 민간 예식장이 아닌 곳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로 이뤄지는 결혼식을 말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인 (예비)신혼부부로 부부 중 1인 이상이 결혼식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북 도내에서 6개월 이상 연속 거주하고 정산 서류 제출일까지 주소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지원 항목은 예식 장소 대여 비용은 물론 예식장 꾸밈비용,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식대, 촬영, 예복, 예식 이벤트 등 예식 준비에 필요한 전반 항목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올해는 20쌍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업 신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결혼비용(주택 구입자금 제외) 부담이 결혼 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2%로 나타났다.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작은 결혼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문화운동"이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이 없도록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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