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 15만2758필지에 대한 지가 산정을 완료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진행한다.
지난해 임금체불이 역대 최대인 2조448억원 발생한 가운데, 전체 임금체불의 40%(8229억원)에 달하는 퇴직금 체불을 원천 방지할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정부는 사용자가 퇴직금을 ‘장부상으로만 적립’하는 폐단을 근절해 임금체불을 줄이고, 근로자의 연금소득을 강화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다. 그런데 현행법은 규정상으로만 퇴직연금제도의 도입을 의무로 두고 있을 뿐,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에도 퇴직금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국내 퇴직연금제도 도입은 지난 2019년 도입률 27.5%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26.4%까지 매년 순감 중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기존 퇴직금제도 역시 강행성이 없어 현장에서는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장부상으로만 퇴직금을 적립하던 기업이 경영 위기를 맞거나 도산할 경우, 그대로 퇴직금 체불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제로 지난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전체 임금체불액 8조1100억원 중 약 40%가량인 3조2130억원이 퇴직금에서 발생했다. 개정안은 현행 퇴직금제도를 다달이 퇴직금을 적립해야 하는 퇴직연금제도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영세사업주의 어려움을 감안해 세제·재정 및 융자지원 규정을 함께 마련했다. 제도 변경 시기도 300인 이상 사업장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 30인 미만 기업의 경우 법 시행 후 5년 이내 등 규모별로 차등 도입한다. 이 외에 퇴직급여 제도를 설정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그동안은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아도 임금체불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적발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김위상 의원은 “그간 퇴직금제도는 체불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실 적립을 확인할 길도, 강제할 방법도 없는 ‘깜깜이’ 제도였다”면서 “퇴직연금 의무화법이 통과되면 근로자의 노후 소득원 증대는 물론, 전체 체불의 40%에 달하는 퇴직금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3~11월까지 청소년, 학부모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인문학 아카데미:별별 인문학’ 작가 초청 강연을 운영한다. 별별 인문학 작가 강연은 트렌드, 인간관계, 웹툰, 문학, 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 분야의 작가를 초청해 지역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인문학적 사고 고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총 7회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25일에는 트렌드 코리아 공저자 △한다혜 작가 ‘트렌드 코리아 2025’, 4월25일은 심리상담가 △박상미 작가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5월30일 웹툰 정년이를 쓴 △서이레 작가 ‘어떤 사람이 작가가 될까?’, 6월 27일 그림책 작가 △이억배 작가 ‘한 장 한 장 그림책’ 강연이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작가, 뮤지션 요조 작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 작가 강연이 계속된다. 인문학 강연은 하반기 11월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정보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문헌정보과(053-810-991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항시가 여행가는 달을 맞아 지난 3월 1일부터 실시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인증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인증 이벤트는 3월 한 달간 청림운동장에서 호미곶광장까지 총 24.7km의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코스별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면 기념품과 메달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8일 포항을 방문한 하임 호센 전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포항과 이스라엘을 잇는 가교 역할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김아람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함께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포항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구 동구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업소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29개소이며, 최근 1년간 식중독 발생 이력이 없어야 한다. 희망업소는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확인 후 필요 서류(컨설팅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 지정 신청부터 지정 완료까지 1:1 현장 맞춤으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제도로, 총 3개 분야 44개 항목의 평가가 진행되며,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위생 등급 지정을 받은 업소는 △상수도 요금지원(연2회) △위생 용품지원 △온라인 플랫폼 지정 등급 표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음식점 컨설팅 지원사업은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위생 등급 지정에 어려움을 겪는 영업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20일부터 맞벌이·취업 한부모·다자녀 가정을 위한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대구 동구청은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추진으로 ‘취약계층 맞춤형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혜 가구를 크게 증가시켰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위해 일정 금액의 바우처를 지급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LPG·연탄 등)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 동구는 올해 수혜 가구 확대를 위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 정책을 바꿔 고령, 거동 불편 등으로 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효목2동에 거주하는 80대 할머니는 잊고 있었던 동절기 난방용 등유를 지원받게 되어 동구청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현장행정으로, 올해 초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가구가 688가구(2억2천만원)였으나, 3월 현재 미사용 가구가 276가구(8800만원)로 크게 줄었다. 동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확인으로 미사용 가구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에너지 취약 계층에 있는 분들이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김건희 상설특검안'과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김건희 상설특검안(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인천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총 18인의 여야 의원 중 야당 의원 11인이 찬성하며 특검안들이 통과됐다. 여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하며 퇴장했다. 김건희 상설특검안은 주식회사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우리기술 등의 종목에서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은 2023년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하는 행위 등을 한 사건에 있어 세관 직원들이 연루된 혐의를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의혹이 있는 부분은 분명히 밝혀야 하지만, 22대 국회 들어서 법사위를 통해 각종 특검법, 탄핵안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탄핵병, 특검병에 걸렸냐고 비아냥대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치 과잉의 시대를 맞는 중에 이런 특검을 난무한다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국회 들어 개별 특검법안과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은 합치면 30건을 훌쩍 넘는 특검 과잉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특검법안에) 계속 거부권을 날려서 우리가 또다시 재의결을 하고 또다시 특검을 내는 것"이라며 "이 모든 특검이 윤석열과 김건희, 살아있는 권력과 관련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해 봤자 윤석열, 김건희는 수사받게 돼 있다"며 "(윤 대통령은) 수사받지 않으려고 비상계엄을 불법으로 공포하게 된 것이고, 감옥도 갔다 오게 된 것이고, 이제 파면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이들 특검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은 일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대통령의 특검 후보 임명 지연 방식을 통해 사실상 거부권 행사와 비슷한
경산소방서는 19일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언제나 국민곁에 하나되는 의용소방대!’를 슬로건으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 소방법이 제정된 1958년 3월11일과 소방의 119를 합해 2021년 4월에 매년 3월19일로 정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내빈과 19개 의용소방대 180여 명의 대원이 참석했으며, 조현일 경산시장은 “소방대원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늘 앞장서 봉사하고 헌신하시는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자리”라며 “의용소방대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도 축사를 통해 “재난현장에서 소방보조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600여 명의 경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소방가족으로서 의용소방대원 모두 큰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케리스)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한국교통대)는 지난 18일, 한국교통대의 ‘충북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를 맞아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케리스와 한국교통대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 적합한 디지털 도구 발굴 및 확산, 관련 연구 및 학술행사 등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교육 맞춤형 디지털 도구 발굴 및 확산 △공동 교육, 연구 및 학술대회 추진 △디지털 문해력 강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학술정보자원 공동 활용 등이다. 한국교통대는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으로 한국교원대와 협력해 ‘충북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도구의 공교육 적합도를 높이는 실증과 다양한 체험·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대는 디지털 교육 도구 체험과 연수, 세미나를 위한 공간을 학내 경영항공관 1층에 구성하고, 전기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소프트랩 ‘에듀이음’을 구축했으며, 이날 ‘충북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과 함께 사례 공유를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케리스는 교육정보화 전담기관으로 디지털 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양질의 도구 개발과 확산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지역 거점으로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공교육에 적합한 디지털 도구 개발과 효과적인 활용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현재 9개 기관이 각 지역에서 교육 현장과 기업을 연결하는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제영 케리스 원장은 “한국교통대와 협력하여 공교육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 도구 개발 확대와 관련 교육ㆍ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히 디지털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체험·연수 진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KRC신기술’로 인증하고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중소기업이 기술마켓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기술만 인증하던 것을 특허 공법까지 포함하도록 인증 대상을 확대하고, 공모 방식도 연 2회 정기공모에서 상시 공모로 변경해 기업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규 ‘KRC신기술’ 인증 건수는 2023년 13건에서 2024년 17건으로 31% 증가했다. 또 공사가 관리하는 사업 현장에도 ‘KRC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3건의 ‘KRC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총 78억 원의 기업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권의 이른바 '탄찬(탄핵 찬성)파' 잠룡들이 보수 지지층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뻗고 있다. 지지층 사이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마음부터 사로잡아야 혹시 있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뚫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안 의원에게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통합,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등 지혜를 구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탄찬' 인사다. 안 의원은 2017년 대선 시절 'MB 아바타'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동훈 전 대표도 보수 지지층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청년 토크쇼'를 열고 "대구에서 저를 맞아주는 게 어렵다는 걸 안다. 여러 가지 정치적 결단을 했고 그걸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정치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영남대에서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싶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한때 '원조 친박'으로 분류가 됐었으나,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것을 계기로 '배신자 프레임' 공격을 받아 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이 보수 지지층과 거리를 좁히는 건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의 당내 경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경선 규칙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하게 되어 있다.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을 고려하면 사실상 '당심'에 좌우되는 셈이다. 여권 내 잠재적인 대선 후보가 15명가량 되는 만큼, 지지층의 마음을 사야만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4%, 반대가 72%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으니,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도 일단 보수 유권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탄핵에 있어 사뭇 달라진 입장을 내놨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안 표결 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최근 TV조선에 출연해 "탄핵 찬성파 아니었나"라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건 오해다"라며 "탄핵 소추를 당론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 것은 헌재의 판단을 받아보지 않고 어떻게 이 사태가 수습이 되겠느냐, 그러니 탄핵 소추를 하되 당론으로
폐업 소상공인 10곳 중 4곳은 매출 부진 등의 사유로 창업 후 3년 이내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시점의 빚은 평균 1억 원을 웃돌았으며 폐업 비용도 2000만 원가량 발생했다. 특히 폐업자들의 상당수는 폐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 홍보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1년 이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다. 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9.9%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하 대경중기청)은 19일 대경중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내 17개 주요 중소기업 협·단체가 참여하는 '2025년 제1회 정책나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정책나눔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관련 정책에 대한 기업과 협단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향후 개선방안을 구상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정책나눔협의회에서는 △비즈니스지원단 및 현장클리닉을 통한 기업애로 지원을 위한 협·단체와의 협력 강화 △중소기업 제품 TV홈쇼핑 진출지원 △2025년 지역특화 창업성장 기술개발 지원사업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부담 완화 방안에 대한 안내와 논의가 이뤄졌다.
대구지검 제3형사부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9개월간 치안이 불안한 미얀마,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인들로 구성된 사기범죄 조직을 만든 뒤 SNS를 통해 투자리딩 사기를 벌인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343명에게서 273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고수익의 일자리가 있다"며 한국인들을 외국으로 유인해 감금하고 사기범죄를 강요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감금 등)도 받는다. 범행을 공모한 B(40·여)씨가 징역 8년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경산시 남천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수질오염사고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사고 방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해 실시하는 교육으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 등 지자체의 사고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방제물품 전시 및 사용법, 매듭법 교육, 오일펜스 설치방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하천 등 지류에서 오염물질(유류 등)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19일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군의원 등 지방의회의 역할 및 기능을 몸소 이해할수 있는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단촌초 1~6학년학생들이 1일 군의원이 돼 본회의장에서 ‘2분 자유발언'으로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제한 조례안' 등을 상정했다. 또한, 학생들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직접 참여했으며, 홍보동영상을 보며 군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소개와 군의원과의 대화를 나누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훈식 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을 뜻깊게 생각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리더로서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도토건 최상대 대표(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는 지난 13일 전문공사시공실적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구 남구에 기탁했다. 최상대 회장은 2024년 11월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제13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반조성․포장,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 등의 전문업체인 대도토건을 운영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최상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 회장께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낯선 도시에서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면 길을 잃기 쉬운 것처럼, 화학 반응에서도 분자들이 ‘길을 잃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이인수 교수, Amit Kumar(아밋 쿠마) 연구교수, 박사과정 Sampathkumar Jeevanandham(삼파스쿠마르 지바난담) 씨 연구팀이 분자들을 정확한 경로로 안내하는 ‘분자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과학 학술지인 ‘ACS 나노(ACS Nano)’ 지난 2월호에 추가 표지(Supplementary Cover) 논문으로 게재됐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때 다양한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그런데, 이때 분자들이 촉매에 무작위로 붙으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반응이 진행되면 원치 않는 물질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D 실리카(silica) 나노 반응기 내에 구리(Cu)와 백금(Pt) 금속 나노결정을 포함하는 2D 하이브리드 촉매를 제조하고, 이를 활용하여 '리간드-다공성 쉘 협력 효과(Ligand-Porous Shell Cooperativity)‘라는 개념을 적용한 선택적 화학 반응을 구현했다. 이 촉매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분자들에게 정확한 경로를 안내한다. ‘유기 리간드’는 반응에 참여하는 분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실리카 쉘(shell)’은 물리적인 차선을 만들어 분자가 특정 경로로 이동하도록 제한한다. 이 '분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의약품과 플라스틱, 화장품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화학 반응들에서 놀라운 정확도를 보였다. 알카인(alkyne)과 불포화 에스터(esther), 알데하이드(aldehyde), 니트로아렌(nitroarene)의 수소화(수소를 첨가하는) 반응에서 분자들은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원하는 목적지에 정확히 도달했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효율성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까지 갖췄다. 기존 촉매들은 여러 번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연구팀의 촉매는 반복적으로 사용해도 성능을 유지했으며, 비정질 실리카와 같은 저비용 재료로도 촉매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인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촉매 설계의 효율성, 다목적성, 지속 가능성을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촉매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라며, "플라스틱, 의약품, 화장품, 전자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할 때 불필요한 부반응을 줄이고,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