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수변에 맨발 걷기길과 샛강, 나무정원, 초화단지, 물놀이장, 야간경관조명 등이 설치되면서 최고의 리질리언스(회복)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변 축구장과 야구장, 족구장에서 나는 숨소리는 생기를 느끼게 한다. 좌·우안에 설치된 걷기 좋은 길 ‘맨발로’에는 바짓가랑이를 걷어붙인 채 남녀노소 맨발 걷기가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에는 노익장 과시에 여념이 없다. 낙천보와 동천보 아래 수변을 따라 조성된 샛강과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 식재와 함께 모래놀이터, 물놀이장 등이 조성돼 강과 숲이 어우러진 리질리언스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유채와 작약, 사계패랭이, 코스모스 등 어가골에 조성된 ‘낙동가람 초화단지’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정부가 외국인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비자 사다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할 때부터 취업, 창업을 거쳐 지역 정주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비자 연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제도다. 외국인 유학생은 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업인력을 우선 초청하고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한 근로자도 국내 정착을 돕기로 했다. 정부가 외국인 인재에 이민 문호를 넓히는 정책 전환에 나선 것은 다소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 시점에서 정부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2030청년위원회가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감당해야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너무나 초라하다”고 토로했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평가받아온 공무원들의 월급이 일반 중소기업 직원에 비해 적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전공노에 따르면 올해 9급 초임(1호봉)은 기본급 187만 7000원, 직급 보조비 17만 5000원, 정액 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 가산금 3만원을 더해 222만 2000원을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을 토대로 환산한 민간인 월급 206만 740원이나 내년 병장 월급(내일준비적립지원금 포함 205만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여기에 여느 중소기업 초임 직원들의 월급보다도 적을 수도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약국 등에서 필수 치료제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먹는 치료제인 미국 화이자사(社)의 '팍스로비드'를 처방해야 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팍스로비드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고 일반 감기약 등을 처방하고 있다. 대구의 한 개원의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10명 중 절반가량이 코로나 환자"라며 "이들에게 먹는 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제공해야 하지만 약이 없어 감기약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코로나19 먹는 약 치료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구미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2024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가 대비 2순위(2위→1위) 상승, 1단계(나→가) 상승한 결과로 2021년 이후 3년만의 최우수(전국 1위) 등급이며, 도시공사 전환 이후 첫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전국 1위) 등급을 획득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행안부는 전국 26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에는 상위 9.6%의 전국지방공사·공단이 포함되었으며 구미도시공사는 전국 기초 환경시설공단 중에 1위를 달성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작업을 앞두고 경북동해안 포항, 구룡포지역 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 등에 따르면 시추 작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화될 경우 홍게와 오징어 등의 어장이 형성되는 곳과 시추지역이 겹쳐 작업을 할 수 없게 돼 생계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시추 예정 구역은 홍게 통발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조업 구역과 겹치는 곳이다. 시추작업이 예정된 구역의 경우 10월~11월까지 오징어 성어기고 8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는 홍게 성어기여서 시추에 따른 어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곳 어민들은 조업 차질에 따른 보상문제 등을 사전 협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 대구 남구가 20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1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대구 남구와 경북 포항시, 경주시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9월9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지정 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대구의 6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9738가구 중 남구가 2183가구로 22.4%를 차지하고, 포항시는 2739가구, 경주시는 1403가구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지정된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각급학교와 기관의 조리사 9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조리사 위생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조리사의 위생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안내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수는 두 가지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신은경 대구교육청 장학사는 ‘학교 내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주제로 식중독 발생 사례와 사례별 예방 방법, 식중독의 종류와 발생 현황, 급식 위생 및 식중독 관리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이진석 구미대학교 교수는 ‘정서 치유를 통한 마음 여행’을 주제로 음악과 예술 등을 통한 심리 치유 방법을 소개하며, 조리사들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한편 연수에 참가한 김천지역 한 조리사는 “학교급식 위생 안전 담당으로 해야 할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치유를 통한 마음 여행이라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병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급식의 위생관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던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에 새로운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파장이 예고된다. 이전하는 군부대보다 더 넓은 '공용화기 사격장'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군 부대 이전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민 민원이 예상되는 1043만㎡(315만평)에 달하는 공용화기 사격장이 대구 군부대와 함께 이전하는 계획이 뒤늦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8일 칠곡군 등에 따르면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유치전에 뛰어든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854만㎡(259만평) 규모의 군부대 이전 후보지와는 별도로 박격포 등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를 2주 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경북교육청은 8일 본청 웅비관에서 교육지원청과 통폐합 기금 운용학교 업무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통폐합학교 지원 기금 운용 업무 담당자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기금 조례 개정에 따른 존속 기한 연장과 학생 교육비 지급 지침의 변경된 내용을 반영한 통폐합학교 지원 기금 운용 업무편람의 개정 사항을 안내하고, 업무 담당자들의 통폐합 기금 운용에 대한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2013년부터 통폐합학교 지원 기금을 조성해 학교 통폐합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을 적립해 왔다. 또한 매년 약 250억원 이상을 통합학교의 교육환경개선 지원과 교육 활동 지원, 폐지학교 학구 학생을 위한 교육경쟁력 강화 사업 등에 지원해 오고 있다. 장중찬 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라며 “통폐합 기금이 소규모 학교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에서는 오는 18~25일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제26회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가 주최 주관하며 경북도, 구미시, 경상북도교육청, 구미시의회, 구미 예총, (사)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 (사)한국연극협회 경북지회에서 후원한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전국 단위로 규모를 확장한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는 해마다 참가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구미, 상주, 칠곡, 당진, 의정부, 대구 등 6개 도시에서 총 13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부대 행사로 진행하는 독백 페스티벌에도 구미, 의정부, 칠곡, 거창, 창원, 태안, 당진 등 7개 도시에서 총 14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 경연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중학교 팀이 많이 출전한 것 (5개 팀)이 다른 대회와 차별화되고 있다. 총 13개 팀이 경연대회를 통해 단체상으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 1개 팀에게, 개인상은 대상 1명, 최우수연기상 3명, 우수연기상 13명, 지도교사 상 1명을 선발해 각각 수여한다. 또한, 독백 페스티벌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에게 각각 시상한다. 연극제 일정은 오는 18일 도송중학교의 '데스데이'를 시작으로 19일 당진 연합동아리 메르헨의 '히든시크릿'과 대구 정화여고의 '보이지 않는 흉기', 20일 구미 송정여중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와 구미여고의 '새로 만들어 갈 나', 21일 상주여중의 '같이 살자, 쫌!'과 대구 달구벌고의 '창립기념일'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관객을 찾아간다. 22일 의정부 경민고의 '화연의 순간'과 구미여상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3일 칠곡 석적중의 '퓨전 마당극 심청전'과 구미 사곡고의 '도시락 속 머리칼', 24일 칠곡 북삼중의 '꿈의 팔레트'와 칠곡 석적고의 '여우비'가 무대에 올려진다. 독백 페스티벌은 25일 오후 1시부터 14명의 경연이 펼쳐지며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공연장에서 바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극장 공터다의 2층 공유공간 함께한DA에서는 참가팀들의 사진전을 개최해 연극에 전시회를 덤으로 챙기게 배려했다. 김영심 구미연극협회의 지부장은 “이번 연극제는 전국대회로 확장 3년째를 맞고 있다. 연극이라는 장르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가운데 대단히 반가운 현상이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대회 준비에 온 힘을 다했을 학생들이 즐겁고 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새로운 통일 구상 메시지를 공개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제시 30주년인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새 통일 구상을 공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이 경축사 연설문 준비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구체적 연설 내용은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후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1994년 공식화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통일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 7일 '김장호 시장, 두 살이나 많은 여성 시의원에게 막말!'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시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월 31일 구미시장이 구미시의회에서 두 살이나 많은 민주당 여성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3년 예산 중에서 못 쓰거나 안 쓰고 남은 결산 잉여금이 4868억원이나 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김 시장이 막말로 대응한 사실이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실련은 해당 이지연 시의원은 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장으로서 경북에서 민주당 총선 득표율 가장 높은(30% 안팎) 지역구 지역위원장인데, 여성이어서 반말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자 시의원이었다면, 국민의힘 여성 시의원이었다면 반말을 했겠느냐. 김장호 시장의 인권·민주주의·평등 의식 '0점' 이라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시의회 본회의장 공식
경북교육청은 8~9일까지 양일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 및 지역 상생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교육 협력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교육 협력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령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김영현 교육부 사무관의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지역 협력 방안’ 특강과 구본진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실장의 ‘인구변화의 이해와 미래 전략’, 김은혜 샤인앤컴퍼니/HRD 센터장의 협력 기초 소양을 높이기 위한 ‘빛이 나는 소통·공감’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도내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와 지역별 우수사례 공유가 이뤄졌으며,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 협력을 통한 부지 선정 사례로 주목받은 경북과학고등학교를 견학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상생과 주민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교육에 대한 상호 이해와 인식 차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지방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보다 훨씬 적게 연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정인영·권혁창·이예인 연구원은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비교연구' 보고서에서 기초연금 수급을 고려한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간의 급여 형평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초연금 수급과 공무원·사학연금 소득재분배 적용 비율을 감안해 시뮬레이션 모형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일 경우 공무원·사학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최소 1.95배~최대 2.64배 많은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2년 신규 수급자 기준 연금별 평균 가입 기간을 보면, 국민연금은 19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공무원연금은 32년 3개월, 사학연금은 29년 6개월, 군인연금은 28년에 달할 정도로 길었다. 국민연금의 기준소득월액은 2010년 월 360만원에서 2024년 617만원으로 14년 새 1.7배로 올랐지만, 여전히 공무원연금 등 다른 특수직역연금보다는 매우 낮다.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의 소득 상한선은 월 856만원이다. 이렇게 국민연금의 기준소득월액 상한
대구 동구 안심4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안심동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4 우리마을 창작 공모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환경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정란 위원장은 “어느 해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청소년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8~14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국경을 넘은 ‘해외 학생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4년을 해외 학생 봉사활동의 원년으로 삼아, '따뜻한 손길로 세계를 걷다'는 비전으로 시행되는 첫 프로젝트형 해외 봉사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외국어 사용 능력과 역사에 대한 소양, 재능과 소질, 봉사에 대한 동기와 실천 의지 등을 평가해 선발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학생과 지도교사에 대해 3회에 걸쳐 사전 캠프를 실시하며, 봉사활동에 앞서 필요한 사전 과제를 수행하고, 봉사의 의의와 목적을 자기 주도적으로 자각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해외 봉사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베트남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사전 교류를 통해 소통하고, 현지에서 연합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점이다. 또한 양국의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경험을 쌓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베트남에서의 첫 해외 봉사활동이 따뜻함을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성장과 미래 사회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불로봉무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지난 5~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마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진로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마을 내 기관(한국폴리텍대학, 대구섬유박물관, 도자기 공방)을 방문해 패션소재개발연구원, 컬러매칭 전문가, 텍스타일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도예가 등 전문 직업인들을 만나 직업 현장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박미경 위원장은 “청소년들은 진로 탐색의 단계로 다양한 직업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청은 시민들의 더위 해소를 위해 공원, 녹지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현재 동구는 폭포, 바닥분수, 캐스케이드 등 여러 형태의 수경시설 39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동구청은 폭염에 대비해 지난해에는 국․시비 19억원을 투자해 대구 관문인 반야월삼거리에 캐스케이드․안개분수를, 동촌유원지 입구에는 용출형 분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향후 폭염에 대응하여 수경시설을 더 확충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에 힘써 시민들이 더운 여름철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실험적프로젝트 3부 <바이 휴먼(By Human)>을 오는 8월 13일(화)부터 10월 13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2전시실 및 야외 공원에서 개최한다. <바이 휴먼(By Human)>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은진(메인)과 이승희(서브)가 기획을 맡았으며, 오늘날 인간에 의해 형성된 환경(도시 및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 태도 및 방식을 고찰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환경’, ‘인간-인간’, ‘인간-비인간’이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들을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해 우리가 살아가고자 하는 환경과 생활방식에 관해 사진, 영상, 설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그려낼 예정이다. 1전시실 및 로비에는 △일방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의 폭력성을 간결한 텍스트로 표현한 ‘수퍼플렉스’의 벽화와 △대구 지역 재개발 문제를 다룬 ‘박재현’, ‘장용근’의 작품, △‘파괴왕’의 아카이브 영상 등이 전시된다. 2전시실에서는 △금호강 재개발 사업을 다룬 ‘금호강 디디다’ △땅, 흙, 풀 등을 주제로 한 ‘희망토마을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 맥락의 주제를 다루는 ‘권하형’, ‘최수환’, ‘장주선’, ‘서평주’, ‘임윤경’, ‘에르칸 오즈켄’, △환경을 주제로 한 ‘원선금’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바이 휴먼(By Human)> 전시 기간 동안에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및 공연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희망토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1층 야외공원에서 농사의 기초부터 재배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도시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세 이상부터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토오스 프로그램’은 8월 매주 금요일 진행될 예정이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오이레옹 프로그램’ 9월과 10월 각 1회씩 운영된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은 전화 사전 예약(010-2993-5997)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9월 7일(토) 오후 3시 ‘클래식과 영화 음악 공연’과 10월 12일(토) 오후 3시 ‘동요와 가요&국악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실험적 프로젝트 3부 <바이 휴먼(By Human)>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