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가 인구 이동이 많은 설을 맞아 구제역·AI 차단에 총력을 쏟는다.
16일 경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많은 인구가 이동하는 이번 설 연휴가 가축질병방역의 최대 고비로 인식하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설 명절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지금까지 도가 중점 실시한 3단계 백신·소독 시스템(백신 ①백신접종 ②혈청검사 확인 ③추가접종지시), (소독 ①소독 ②소독필증 회수 ③재소독)의 추진상황과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기차역·관공서 등의 발판 소독조 설치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기존 소독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농장을 방문하는 모든 귀성차량 및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소독을 대폭강화하고, 토종닭 등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의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검사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도내 축산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 및 외부인 출입제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은 물론 상시예찰과 사전 모니터링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생지역에서는 가축입식 금지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AI 등에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 지금까지는 잘 막고 있다”면서 “이번 명절이 고비인 만큼 귀성객들께서도 이동시 차량 소독은 물론 연휴기간 동안 가급적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지에 대한 출입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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