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민족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3일 저녁 보문골프장에는 골퍼가 아닌 귀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추운겨울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랑의 목욕봉사’에 초대된 골프장 인근의 천북면 물천2리 어르신 40여명이다.
이날 보문골프클럽에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저녁식사를 즐기고 골프카트를 타고 코스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골프장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온천으로 모셔 직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의 등을 밀어 드리는 목욕봉사로 지역민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을 받은 김용분(78ㆍ여)씨는 “명절이 되면 항상 시내까지 목욕하러 가야해서 번거로웠는데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목욕도 하고 공사 직원들이 이렇게 자식같이 등도 밀어줘서 정말 고맙다”며 “경주 최고의 온천수에서 따뜻하게 목욕했더니 피부가 매끈해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또한 공사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경주시 성동시장에서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가졌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시장을 돌며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했다.
한편 공사는 목욕봉사와 전통시장 장보기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팝콘데이, 사랑의 헌혈, 연탄 나눔 등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지역민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목욕봉사와 같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밀착형 봉사와 공사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전기보수,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재능기부로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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