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보수가 시급한 177건의 문화재에 162억원을 들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수정비사업에는 양동 대성헌 보수 등 목조문화재 해체 보수공사, 안동 죽전동 삼층석탑 등 석조물 보존처리 등 다수가 포함됐다.
특히 탱화 등 동산문화재 보존처리, 금오산성 학술조사용역, 구미 주륵사 폐탑 시발굴조사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마다 지니는 고유한 특성과 원형을 보존하면서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부터 단순 토지매입이나 건물신축, 주변정비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하고, 건물의 균열이나 침하 등 원천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사업장은 지질조사, 배수계획 수립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대상별로 고건축 등 관계전문가, 공무원이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한 후 보수범위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회의를 거쳐 세부지침을 확정하고, 설계단계부터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수리 품질시공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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