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전체 약 70%가 산지인 의성군은 산림을 보다 가치 있는 숲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함으로 일자리창출과 경제림조성을 목표로 하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2억원으로 연인원 1만7천여명을 투입해 2572ha의 군내 공ㆍ사유림을 숲의 연령과 임상을 고려해 솎아베기, 가지치기, 천연림 개량 등 육림작업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로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의성읍을 포함한 읍ㆍ면, 2 3개 사업지구 2062ha의 임야에는 큰나무가꾸기사업 실시와 조림지 510ha에 대해 풀베기, 덩굴류 제거, 어린나무가꾸기 등 작업으로 조림지 식재목들을 관리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의성군은 지난 10일 의성읍 철파리 군유림 내에서 장년층 퇴직자 등 농한기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숲가꾸기 발대식을 갖고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도 이달부터 1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인원 2600여명을 참여시킴으로 밀식된 산림 80ha에 대해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육림작업으로 군유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참여자에게는 전문산림기능인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공공사업이 연중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으로 생산된 부산물은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민들에게 난방용 땔감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들에게 우선 배부 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2006년 숲가꾸기 사업을 본격 실시한 이래 1만4292ha 산림에 대해 총1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경제림으로 가꾸어 왔다.
이러한 실적은 군내 전체 산림면적 7만9274ha의 18%에 지나지 않아 향후 지속적인 사업 면적 확대와 내실 있는 추진으로 숲의 경제적 가치 증대 뿐 아니라 관광자원화, 치유ㆍ힐링기능 향상에도 중점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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