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경북 포항시 포항수협 조합원들은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20대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포항수협 조합장선거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현 조합장과 비상임이사 한 명뿐이어서 선거에서 전략 짜기가 가장 힘들다는 1대1 구도다.
12일 기준 포항수협 조합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인물은 임학진(72) 현 조합장과 박맹호(61) 포항수협 비상임이사 둘이다.
지난 2012년 현직 조합장을 이기고 당선되어 재선에 도전하는 임학진(72) 현 조합장은 조합장이 되기 전까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경북도교육위원회 장학위원, 전국 근해오징어생산자단체협의회 초대회장, 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회장, 등 사회 및 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임 조합장은 수산물 냉동창고ㆍ냉동공장 건설 정부예산 48억원 정부 예산 확보,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예산 60억원 확보, 3년 연속 위판실적 최고기록 달성, 전국수협 최초 QSS홛동 도입 직원 의식개혁 추진, 영일만항 어민피해보상 용역착수 등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웠다.
재선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그는 ▲조합원간 원활한 소통으로 조합원을 위한 포항수협 상 구현, ▲수산물유통센터 및 냉동창고ㆍ냉동공장 건립 사업 연속성 확보, ▲송도어선 물량장 건설, ▲QSS홛동 지속 추진, ▲어입인 피해보상 지속 지원 및 피해조사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 놓고 확실한 지지를 호소했다.
현 조합장에 도전하는 박맹호씨는 포항연근해오징어채낚기협회 회장, 포항수협 전 대의원 3선 연임, 현재 포항수협 비상임이사 등 포항지역 수산 및 어업계에서는 임 조합장에 버금가는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특히 그는 젊은 시절 오징어잡이 배를 직접 타고 지금도 연근해오징어채낚기어선을 가지고 연근해 어업에 종사는 수산경영인으로서 조합장 자질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산업계의 변호사로 통하는 박맹호씨는 ▲조합개혁을 통한 조합원 종심 수협 건설, ▲3중어업 합법화 추진, ▲포스코의 항로 준설로 인한 연안 어업인 피해보상 조기해결 추진, ▲수산물유통센터 및 활어보관시설 건립으로 활어가격 하락 방지, ▲죽도시장 내 위판장 및 좌판 투명 경영 등 조합원들의 권익을 중요한 공약으로 내걸고 확실한 지지를 당부했다.
포항수협의 자산규모는 3285억원에 1289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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