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대구수목원이 올겨울 다양한 희귀식물을 심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보기 드문 볼거리를 선사한다. 입춘(立春)이 지났다지만 아직은 쌀쌀한 겨울 날씨에 대구수목원을 찾는 이들의 눈길은 어느덧 온실을 향해 있다. 대구수목원은 겨우내 우리 지역에서 그동안 보기 힘든 희귀식물 70여 종 300여 그루를 심어 새롭게 전시원을 조성했고, 14일 부터 개방해 대구수목원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희귀식물원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황근, 위기종인 담팔수와 문주란, 취약종인 백량금, 특산식물인 영주치자 등이 식재돼 있고 완도 및 제주도, 울릉도와 남쪽 섬에 자생하며 까마귀가 이 나무열매를 먹을 때 ‘쪽’ 소리를 내면서 먹는다해 이름 붙여진 ‘까마귀쪽나무’등 이름도 재미있는 희귀식물들이 많이 있다. 이번 조성된 ‘희귀식물원’은 기존에 있던 분재온실 2동 중 1동을 활용해 별도의 사업성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자재만 구입해 직원들이 직접 추운 겨우내 관람로를 새로 만들고, 보기 드문 수목을 수집해 심어 만든 것이다. 남정문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희귀식물원과 더불어 새단장한 분재온실과 ‘만백유’, ‘불수감’ 등 새로운 과일을 더한 열대과일원도 함께 관람하면 야외전시원 못지않은 알찬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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