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식품이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기준에 적합했으나, 가공식품 2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1월 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도내 유통 중인 명절 제수용 식품과 선물용 식품 등 설 성수식품의 유해물질을 검사했다.
검사는 사과, 배 등 농산물 64건, 조기, 문어 등 수산물 23건,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10건, 과자, 식용유, 다류, 두부, 건강식품 등 가공식품 236건 등 총 333건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표백제, 타르색소, 미생물 오염 등의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대부분 식품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두부와 참기름 등 가공식품 2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부는 위생관리의 지표인 대장균군이 검출됐으며, 참기름은 진위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리놀렌산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이들 부적합 제품을 해당기관에 통보해 회수ㆍ폐기토록 조치했다.
한편 연구원이 대구, 명태,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과 고추, 감자, 양파 등 농산물 17건을 자체 수거해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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