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아트스트리트는 1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상큼발랄 젊은 작가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3가지 기획전을 준비해 지하도 주변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Hybrid room展’, ‘쌈박한 그들展’, ‘뉴미디어 프로젝트展’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역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 ‘커브 2410’에서는 제작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종이설치 작품의 ‘Hyb rid room展’을 선보인다.
벽면갤러리에는 ‘쌈박한 그들展’이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대구ㆍ경북지역 시각예술 전공자 8명을 초대해 참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신진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뉴미디어 프로젝트展’에서는 12명의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스페이스5에서 진행되는 ‘커브 2410`의 윤현경 작가는 ‘Hybrid room展’을 부제로 ‘불가능한 사물의 상태, 혼란 속의 질서로 이루어진 방’이라는 텍스트를 사용했다.
130m의 벽면갤러리를 활용한 ‘쌈박한 그들展’에서는 20대의 젊은이들의 개성 그대로 다양한 소재와 표출 방식으로 나타난 대형 작품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와 여러 기법들을 사용한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페이스1~4에서 진행되는 ‘뉴미디어 프로젝트展’은 ‘뉴미디어아트’라는 규정 하에 단순한 평면 작업에서 벗어나 컴퓨터 그래픽이나 다른 첨단 기술과 접목된 다양한 설치 작업들을 통해 광범위한 예술 개념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과 함께 이번 기획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 두 명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임창민 교수는 시공간의 결합현상을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시각화하고 실제의 풍경과 상상의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내는 작품을 전시한다.
이태희 교수는 2015년 1월 1일 촬영한 범어동의 하늘을 컨테이너에 담은 뒤 밀폐 포장해 지상의 관객들에게 특별히 기획한 영상 설치 작품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뉴미디어 프로젝트展’은 오는 3월 4일 오후 6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지고 시민 관람객과의 만남 또한 준비하고 있다. 문의 : 053)422-1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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