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아직 회수 못해”
경북관광공사가 2015년도 백두대간 탐방 열차구간 일대 유명 관광지 홍보를 위해 일선지자체에 배부한 탁상용 달력이 엉터리로 제작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이 일고 있다.
봉화군의 경우 지난해 12월 경북관광공사로부터 2015년도 백두대간열차구간 관광지가 수록된 탁상용 홍보 달력 300부를 배정받아 방문한 민원인에게 선착순 모두 배부 했다는 것.
배부된 탁상용 홍보달력은 표지를 포함한 총 15장에 월별 봉화군을 비롯한 인근인 영주, 제천, 강원태백시, 영월군 등 일대 축제행사, 볼거리 등 유명관광 안내가 상세히 표기돼있다.
하지만 경북관공사가 관광홍보를 위해 제작ㆍ배부했던 2015년 탁상용 달력 중 2월 달 마지막일이 기존 28일로 규정하지만 실제 31일로 표기된 엉터리 달력이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기업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작한 탁상용 관광안내 달력이 엉터리로 표기돼 있어도 검증조차 하지 않는 상태서 배부한 것은 정신 나간 관광행정 표본이라며 크게 비난했다.
여기에다 엉터리로 제작된 2015년 탁상용 관광안내 달력을 배부 받은 주민들은 자칫 월말 대출금 이자 등 각종 공과금 납부에 차질을 빚을 우려마저 있었다면서 각성을 촉구 했다.
박모(50ㆍ봉화읍)씨 등 주민들은 경북관광공사가 제작해 검증 없이 배부했던 2015년도 탁상용 관광안내 홍보 달력을 두고서 주위에 확인 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면서 불쾌해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백두대간 관광지 안내가 수록된 2015년 홍보용 탁상 달력을 인수해 민원인에게 배부 후 엉터리로 제작된 사실을 알았으나 회수는 못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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