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도민들의‘건강 100세 시대’ 실현을 위한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를 건강 100세 시대 원년으로 삼고 ‘몸 생생, 마음 든든, 건강100세 실현’을 슬로건으로 383억원을 투입해 치매극복, 생명사랑 마을돌봄, 건강새마을조성,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 등 핵심 4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치매조기검진과 예쁜치매쉼터를 확대해 나가면서 7500여 명의 서포터즈를 올해는 1만 명 이상으로 늘린다.
도는 치매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교육 수료 후 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서포터즈증을 발급하고 도내 공영시설 주차료 감면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야쿠르트여사와 집배원 행복나르미를 대상으로 서포터즈증을 발급하는 등 서포터즈 확대에 총력을 기우릴 계획이다.
또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에 개소할 예정이며 기존의 9개소인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는 상주, 문경 2개소에 추가로 신설한다.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관리, 정신질환 인식개선, 대규모 재난 대비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재난심리지원 매뉴얼 개발 등 정신보건 정책수립과 기술지원으로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살예방 상담인력을 11명에서 19명으로 증원하고, 정신보건 취약지역의 정신보건 전문인력 양성(연간 15명) 등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내 331개 읍면동의 건강지도 공개를 시작으로 실시한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0개 마을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건강한 우리마을, 행복한 경북 만들기’ 프로젝트 실행 정착 단계에 돌입한다.
특히 도내 25개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운영은 치매검진, 금연, 절주, 우울증·자살·암 예방활동, 독거노인 방문, 계절별 건강관리 등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00여 명이 건강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간 100세 시대는 매우 빠르게 우리 가까이에 다가 오고 있다”면서 “건강 100세 시대를 대비해 치매를 극복하고 정신건강 증진사업 확대와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조기 정착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주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