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군민들의 숙원이던 국도 31호선 삼자현(해발 522m) 고갯길의 터널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삼자현 터널건설은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2010년 이미 경제성이 뛰어난 사업으로 평가돼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친 사업으로 ‘삼자현터널 국도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6일 현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주민들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보상금 수령과 각종 민원해결에 동참해 사업추진에 협조할 뜻을 비쳐 터널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삼자현 터널건설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총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돼 도로연장 4.7km(터널 2개소 1,1 70m), 폭 11.5m(왕복 2차로), 교량 1개소(80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된다.
삼자현 고갯길은 대부분 급곡각부로 형성돼 강설과 집중호우 시 농산물 수송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 차량운행에 큰 위험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으나 터널이 완공되면 사고위험에 대한 해소는 물론 20여분의 주행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한동수 군수는 “이미 개통된 노귀재터널과 사업진도 62%인 동서4축 고속도로 그리고 오는 3월 착공예정인 청송우회도로에 이어 삼자현터널이 완공되면 관광산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역 농ㆍ특산물의 원활한 수송과 관광수요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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