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업인들의 자활이 그 목적이다. 농업인들의 사회ㆍ경제적인 지위향상에 존재의 의미가 있다. 이 같은 목적의 달성은 조합장 선거에서 오로지 공명하고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기가 조합장에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위 같은 주장에 과연 정당성과 현실성 그리고 합리성을 띈 지를 보다 철저하게 살펴야할 책임이 있다.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목전에 다가왔다. 다가옴에 따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신포항농협조합장 선거전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 후보자는 권영준 현 조합장, 김종린 전 시의원, 편해원 청하면개발위원장, 김병남 현직 농업인 등이다.
권영준 후보는 신포항 농협 조합장으로 재직 중 불건전 채권 정화로 5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주관 기초농업교육과정을 운영해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농업의 이해를 도와 농촌에 적응 조기정착 하도록 했다.
편해원 후보는 젊은 시절부터 사업을 일궈오면서 경영을 통한 리더십을 갖춘 조합장으로서의 적임자임을 밝혔다. 특히 4만5,900㎡(1만 5,000여 평) 규모의 과수원단지를 운영한 사례를 내세워 기업경영의 어려움과 농민들의 어려운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편 후보는 농협이 처한 침체된 환경을 개혁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한다.
김종린 후보는 전 시의원 출신이다. 현재 추진되는 산적한 사업들에 대해 포항시의 협조를 얻어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강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과거 농협감사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처한 농협조합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남 후보는 현직 농업인으로서 조합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벼농사인 생업에 종사하며 조합과 발생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출마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현 조합장의 업적, 경영의 리더십, 시의원 경력, 조합과의 문제점 해소 등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된 느낌이다. 농업인들은 이번 선거로써 당면한 숙제 풀이에서 그 누가 적임자임을 가릴 책임을 가지게 되었다. 책임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공약의 실천 가능성이다. 유권자들은 위 같은 문제 해결에 투표로써 유능한 조합장을 선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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