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서민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수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발걸음이 재다.
김관용 지사는 9일 오전 영천공설시장을 찾았다.
김 지사의 이날 행보는 올해 도정의 역점과제인 ‘서민경제 활성화’와‘도민 안전수호’ 구현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생안정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영천공설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경북! 도민과 함께 지켜갑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점검회의에는 상인연합회, 의용소방대, 주부물가수호대,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등 관계자는 물론, 도와 영천시 실국장급 간부가 참석했다.
회의는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방안,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설맞이 종합대책 등 민생안정과 관련한 3대 시책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도는 우선 최근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안전 수호를 위해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9분 정도인 소방차의 화재현장 도착을 올해 안으로 도시구간엔 6분, 도농복합은 8분 이내로 앞당기겠다는 방안이다.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고, 산악지형이 많은 경북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소방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2020년까지 소방서 4곳과 안전센터 12곳을 신설하고, CCTV를 통한 119출동 길안내 시스템 구축, 오지마을 구급차 확대, 구급대와 응급헬기의 효과적 연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소방의 필수 시설인 소화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전자식(RFID)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으로 구축하고 48억 원을 투입해 노후 소화전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의 저성장 구조, 고용율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200개 전통시장에 458억 원을 투입해 아케이트, 주차장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김관용 지사는 “아직도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면서 “무엇보다도 전통시장의 상권을 되살리고 일수 돈 없는 서민금융의 모범모델을 경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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