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ㆍ관ㆍ기업과 손잡고 ‘유독물사업장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유독물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175개 사업장에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구미ㆍ포항 공단지역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및 시설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기업체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아 환경부와 타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기업체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영세업체를 우선 선정(중소기업 1순위, 중견기업 2순위)해 7개 시ㆍ군 30개 사업장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3월에 사업장 현지조사, 4~6월에 정밀안전진단 및 기술지원, 7~12월 노후시설 개선사업 추진 순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장에서 원하는 주요시설 개선분야는 방류벽, 유출방지턱 등 사고예방시설 개선, 노후탱크 배관 및 펌프 교체, 경보시설 및 CCTV 보안시설 확충 등으로 조사됐으며, 민간전문가 정밀안전진단 등 자문을 받아 현장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유독물 취급사업장의 시설개선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화학사고의 근원적 발생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실효적 수습ㆍ대응체계를 완비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경북,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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