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초단위는 가정이다. 가정을 중심으로 가족이 모여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 가족 중에는 여성과 다문화가정 등이 있다. 여성 중에는 경력이 단절되어 일할 수가 있음에도 일할 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다문화가정에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에서 살다가 온 여성이다. 이 같은 이들이 함께 사는 곳이 우리 사회이다. 이들은 모두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경북도가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의 행복구현을 위해 올해 여성가족정책의 목표인
‘여성ㆍ청소년ㆍ가족 모두가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여성가족정책에 총 사업비 6729억 원을 투입해 30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여성 역량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경상북도 여성발전기본조례’를 ‘경상북도 양성평등기본조례’로 개정한다.
여성정책의 중심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다.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교육,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지원,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운영, 경북 여성아카데미, 여성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경북여성 인물재조명 등으로 여성과 남성이 소통으로 공감대를 조성한다. 장애 어린이집 입소료 지원, 보육아동 장애 검진비 지원, 다문화 보육프로그램, 방과 후 보육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도내 1만2600여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위기 다문화가정 SOS긴급 지원팀 운영, 이주여성 전용 쉼터, 한국어 교육 및 통ㆍ번역 지원 서비스, 다문화가족의 사회봉사를 위한 나눔 봉사단을 운영한다.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위의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과 공감대형성이다. 여기에서 소통과 공감은 가족끼리도 중요하지만 정책당국인 경북도와의 대화로써 공감형성이다. 공감이 없는 사회는 행복사회가 아니다. 소통과 공감대가 행복의 밑동이다. 이를 위해 도청이전 신도시 지역에 여성정책 연구, 인력개발, 교육, 문화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복합시설인 ‘경북여성가족 플라자’를 오는 2018년까지 건립한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경북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상반기 중 개교한다. 위의 두기관이 경북도의 행복사회 만들기의 중심기관으로 본다.
경북도의 행복사회 만들기가 다 나온 셈이다. 다 나왔다고할망정, 행복사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정책과 현실이 한 수레 두 바퀴가 되어야만 성취가 된다. 만약에 현실구현에서 정책이 따로 가고, 사회기초단위가 서로 간에 대화와 소통 그리고 공감이 없다면, 행복사회 만들기는 속빈 강정에 불과할 뿐이다. 경북도는 지금부터라도 소통과 공감대형성에 모든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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