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고로의 안정적인 4대기 조업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종풍에 들어가 3차 개수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지난 97년 8월 3대기 화입을 시작으로 약 18년 동안 쇳물을 생산해왔다. 포스코는 2고로 1차 개수시 사내 최초로 신개념 장입설비를 도입하고, 2차 개수시에는 노체 냉각을 위한 새 시스템을 채택한 바 있다. 포스코는 2고로를 바탕으로 조업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타 고로 적용을 위한 토대 또한 마련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었다.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지난 6일 고로 본체 및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해, 이후 새 노체와 내화물을 설치하고, 화입하기까지의 준비작업 등 총 99일간 본공사를 진행해 오는 5월 16일 다시 ‘화입(火入)’을 실시한다. 본공사 기간 동안, 특히 해체 및 설치작업시 지역의 많은 건설 근로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토목ㆍ건축ㆍ기계ㆍ축로ㆍ전기 담당 등 다양한 건설 근로자들이 투입됨에 따라, 평소 100~300명 수준의 일일 건설근로자 출입인원이 이 기간 동안 최대 1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공사관련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추산되고 있다. 이번 개수공사를 위한 3200억원 규모의 투자비 중 약 1100억여 원이 하도급 공사비로 지불되며, 통상 하도급 공사비의 70% 내외가 건설근로자 임금으로 지급됨을 볼 때 근로자 가계소득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는 360억원 규모의 전동송풍 설비 신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그외 2고로 연관설비 투자인 2소결 노후설비 교체사업과 2제강 #1 전로 교체 및 EIC합리화 사업에 1천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200억원을 투자한 5만㎥ 규모의 COG Holder 1기 신설사업 또한 진행 중에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통해 설비 강건화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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