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 주민들은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로부터 국유림 내 고로쇠 수액채취 승인을 받고 채취요령을 숙지하는 한편 채취자재를 구입하는 등 이른 봄 수액채취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고로쇠 수액은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월동기가 지나고 수액의 이동이 시작하는 시기인 2월경부터 채취하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 청량음료로 인기가 높다.
울진지역은 온정면 온정리, 온정면 조금리와 서면 왕피리 국유림에서 생산해 전국의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게 되며 현지에서 행사를 개최해 직판하기도 한다.
한편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수목의 피해를 막아 지속적인 수액의 채취로 주민소득을 높이고자 지난 4일 3개 마을에 ‘수액의 채취 및 관리지침’에 따른 채취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수액의 채취는 해마다 경칩 전후인 2~3월에 하는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을수록 더 많은 양의 수액이 생긴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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