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대구 북구 제3공단의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해 본격적인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만8691㎡ 부지에 청사 본관 동을 비롯해 표준시험인증센터,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 4개 동을 구축하고 있다. 본관 동과 표준시험인증센터는 지난 해 11월 말에 준공해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따라서 청사를 포함한 로봇산업클러스터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로봇기업 집적화를 지원키 위해 기업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입주공간은 청사 본관동과 로봇혁신센터에 총 56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로봇 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 → 제작 → 성능평가 → 사업화 → 수출지원에 이르는 통합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원스톱 기업 지원이 가능케 된다. 아울러 대경권의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기계, 자동차, ICT 등 연관 산업과의 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로봇기업의 수요 확보와 연관산업 분야 기업의 로봇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클러스터 완공 후 5년간 유발되는 대경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액 6116억 원, 부가가치 1451억 원 및 2442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대경권 산업의 신(新) 성장 동력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로봇기업 지원 사업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화촉진지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수출지원, 인력양성, 품질경쟁력강화지원 등의 분야에 약 18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