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교통시대이다. 교통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한꺼번에 수많은 인원을 수송하기에 교통시대를 구현한다. 포항시와 동해안권을 연결하는 포항 KTX가 오는 3월 31일에 개통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가 됨에 따라 포항시도 수도권에 편입하게 되었다. 수도권이 됨에 따라 포항시도 수도권과 같이 경제나 경기에서도 발전하게 되었다. 그동안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문제로 4월초 개통설 등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었으나 국토부가 3월말까지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줬다. 그간의 사정을 보면 애초에 KTX 포항~서울 직결선 개통 예정일은 지난해 12월말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태 등으로 열차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돼 올해 3월 중순으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다. 또 다른 개통 연기사유를 보면 같은 날 개통 예정이던 KTX 호남선이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대전과 호남권이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에 4월초 개통 연기설마저 흘러나와 우리를 안타깝게 하였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개통이 4월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는 등 4월 연기설이 기정사실화 되는듯했다. 이에 대해 최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KTX 포항노선은 3월 31일 개통 예정이다. 호남선 개통여부와 관계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켜 줌으로써 4월초 개통 연기설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포항시는 지난달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열차 시운전 및 진입도로 개설 등 개통에 따른 모든 준비를 3월 20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가 KTX 포항역사 주변에 주차장 마련에 사유지를 임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500면을 확보하는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차장은 승용차가 주된 대상이다. 승용차가 아닌 일반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시ㆍ내외 버스 노선도 변경해야 한다고 본다. K TX 포항 역사를 한가운데에 두고 대중교통의 체계도 고쳐야 할 것이다. 승용차 이용객들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기에 더욱 그렇다. 양원대 포항시 도시건설사업소장은 “오는 3월 20일쯤에는 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모두 완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이 3월 31일에 된다고 가정할 때, 1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다. 이 시간동안에 미비한 점을 보완해 완벽한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동해안권 주민들의 숙원이 이제야 풀리게 되었다. 포항시와 철도당국은 위 같은 숙원 풀기에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해 보다 완벽을 기하기 바란다. 포항시민들도 여론으로써 힘을 보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