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문제 관계없이 추진 市, 주차장 500면 추가 확보… 이용객들 편의 높여 [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염원인 K TX 포항~서울간 직결선이 오는 3월 31일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문제로 4월초 개통설 등 다양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토부는 3월말까지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켜 줬다. 애당초 KTX 포항~서울 직결선 개통 예정일은 지난해 12월말이었지만 세월호 사태 등 열차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올해 3월 중순으로 개통이 한 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느닷없이 같은날 개통 예정이던 KTX 호남선이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대전과 호남권이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에는 4월초 개통 연기설마저 흘러나왔다. 이와관련, 이강덕 포항시장도 최근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개통이 4월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는 등 4월 연기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KTX포항노선은 3월 31일날 개통 예정이며, 이는 호남선 개통여부와 관계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켜 줌으로서 4월초 개통 연기설은 일단락됐다. 이와관련, 포항시는 KTX포항역사 주변에 주차장 500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열차 이용객이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철도시설관리공단이 마련한 455면의 주차장만으로는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사유지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차장 500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시는 KTX개통에 맞춰 주차장을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이용 요금은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 추후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KTX개통을 목전에 두고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포항시의 발빠른 대처 능력도 돋보인다.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포항시는 지난달부터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열차 시운전 및 진입도로 개설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3월 20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양원대 포항시 도시건설사업소장은 “예상컨대 오는 3월 20일께가 되면 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모두 완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개통이 3월 31일날 된다고 가정할 때 1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음으로 그 시기에 미비한 점을 보완해 완벽한 개통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X 포항~서울 노선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 8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 10차례 걸쳐 포항~서울 노선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며, 편도에 수송할 수 있는 최대 승객수는 400여명에 달한다. 포항발 서울행 첫 열차는 새벽 5시30분에 출발하고, 하루 1편은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KTX 포항-서울간 요금체계는 K TX 신경주~서울간 요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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