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사진)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3일 개최된 예우회 정기총회 겸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옛 재무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현 기획재정부의 예산·재정분야 공무원들의 모임인 ‘예우회’의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1985년 예산분야 공무원들의 친목모임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30년 간 이어져 온 예우회는 국내 최고의 예산분야 공무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참여하고 있고, 역대 장·차관, 예산실장 등을 포함해 총 회원 수는 600여명에 달한다. 최경환 부총리와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각규 전 부총리를 중심으로 친목모임으로 출발한 예우회는 2003년 ‘예산·재정분야 조사연구를 통한 사회발전 기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을 제정하고 기획예산처를 주무관청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예우회 회원들의 풍부한 예산정책 경험을 현직에 있는 관련부처 공직자에게 자문·조언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회장으로 취임한 김광림 의원은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의 재정사는 여러분의 땀과 패기로 지켜온 역사”라며 “대통령의 지시가 있는 경우에도 굴하지 않고 건전재정을 지켜내오신 회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IMF 외환위기를 2년만에 졸업했고, 2008년 경제위기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의 지출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재정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우회의 경륜과 학식을 현직에 있는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예우회 차원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토론회나 세미나 등 공개행사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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