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대구시가 금호강 수변과 연계한 ‘북구 검단들’을 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도심 마지막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검단들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를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북구 검단들(110만㎡)은 기존 검단산업단지 북편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 사이에 입지한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
대구시가 그동안 다각도로 개발 구상을 해왔으나, 적합한 개발방안을 찾지 못해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3년간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역경제계의 지속적인 개발 요구 등을 감안해 더 이상 개발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문가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구의 미래상, 발전상을 보여 줄 상징적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방향은 명품주거, 산업, 문화, 레저·스포츠가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단지로 개발하되 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 폴리스~팔공산과 연계한 관광·MICE산업 활성화의 중추거점은 물론, 금호강과 연계해 수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주변에 치유의 숲도 함께 조성하는 등 가칭 ‘금호 워터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검단들을 개발함으로써 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간 도로(L=3.4㎞)의 조기 건설을 앞당기고, 특히 국비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대구시 재정 절감효과와 함께 이 일대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극심한 체증을 겪고 있는 팔공로~공항교~도심 간 교통해소와 더불어 유통단지, EXCO 등 주변 활성화와 팔공산권 관광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단들 개발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곧 바로 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는 2016년 단지 지정 및 보상을 완료하고 2017년에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