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청년 일자리 해소 방안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대학속으로 들어간다.
경북도는 4일 구미 금오공대를 시작으로 영남대ㆍ대구대 등 지역 주요대학을 방문해 대학별 취업담당관,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관계자와 대학생 등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폭넓은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올해 지역의 청년대졸자 취업이 더 힘들어 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대학별 창ㆍ취업 분야 전문가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대학과 함께 청년실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이번 대학별 방문에서 올해 경북도 청년일자리 정책 소개, 취업현황, 대학생들의 선호 진로 등 대학의 취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설명회, 취업박람회 등 올해 대학별 취업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 공유와 함께 경북도ㆍ대학 공동 취업프로모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취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도정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학과의 논의를 통해 발굴된 사업은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1회 추경에 반영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대학이 기업에 바라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경북도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전달하는 한편, 2단계로 관내기업을 방문해 기업이 바라는 인력공급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등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호 네트워크가 형성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대학중심의 창업 붐 조성을 위해 현재 대학과 연계해 추진 중인 청년창업지원사업, 우수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캠퍼스 벤처창업동아리 지원사업 등 창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청년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이번 방문으로 지역 우수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지역의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경북도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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