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농어업인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결과 1190명 정원에 2202명이 지원해 평균 1.8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07년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설립된 이후 날로 모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과정별로는 올해 신설된 ‘경북농업 6차산업화과정’가 25명 모집에 181명이 지원해 7.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곤충산업과정’이 25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딸기고설수경 재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농가전통식품 상품화과정’, ‘농기계정비기능사과정’ 등도 각각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FTA시대를 맞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연계한 교육과 실질적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가공, 수출, 마케팅, 관광 등 농어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교육과정을 개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어업인이 원하는 교육과 장소, 시기를 택하는 수요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 도입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교육생 만족도와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경북농업6차산업화 과정, 수출화훼생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등 농어업인이 원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을 신설함과 동시에 단계별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 점이 교육생 모집에 큰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합격자는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2월말까지 선정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승태 (재)경북농민사관학교 교장은 “전국 최초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어느새 지역 농어업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농어업인 교육의 메카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농업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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