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미래 경북을 열어 갈 우수 인재의 등용을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506명의 신규공무원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는 ‘2015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1264명으로 지난 1월 9일과 1월 16일에 공고한 사회복지직 86명과 소방공무원 156명을 포함하면 올 한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 1298명 대비 208명(16%) 늘어나 경북도 임용시험 사상 최대 규모다. 시험은 37개 직렬, 59개 직류로 연구ㆍ지도직, 7ㆍ8ㆍ9급 등 직종ㆍ직급별 전형방법에 따라 경력경쟁 또는 공개경쟁을 통해 도에 189명, 시ㆍ군에 1317명의 신규공무원을 각각 배치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처럼 신규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로 인해 행정직 선발인원이 늘어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시대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우수 인재의 공직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최근 일과 가정의 병행이 용이한 시간선택제 공직자 임용 확대를 위해 일반직 선발인원(1350명)의 약 3%에 해당하는 37명을 임용할 계획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의 통상적인 근무(1일 8시간 주 40시간)보다 짧은 1일 3시간 이상(주 15~25시간)근무하게 된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경쟁력을 선도할 7급 행정직을 15명 선발해 포항 등 15개 시ㆍ군에 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자 등 소수계층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14개 직렬 112명(장애인 38명, 저소득층 34명, 취업지원대상자 26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4명)을 구분모집 한다. 시험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장애유형에 따라 대필, 시험시간 연장, 축소ㆍ확대문제지, 확대답안지 제공, 별도 시험실 배정 등 다양한 편의지원을 제공된다. 시험일정은 오는 10~12일까지 사회복지직 및 소방공무원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은 사회복지직은 3월 14일, 연구ㆍ지도직과 보건진료직 등은 4월 11일, 소방직은 4월 18일,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리는 9급 행정직은 6월 27일, 7급 행정직은 10월 17일 각각 치른다. 응시 자격은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당해시험의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해 경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되어 있거나, 올 1월 1일 이전까지 경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모두 합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청송ㆍ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ㆍ울릉군 9급 행정직 응시자는 해당 시ㆍ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주민등록이 되어 있었던 합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원서접수는 인터넷(https://loc al.gosi.go.kr)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s://www.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