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지난해 도 소비자행복센터에 접수된 불만유형을 분석한 사례집을 선보였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소비자행복센터에서 실시한 우수상담사례 100선을 사례집으로 발간했다.
사례집은 20개 분야 상담사례와 처리결과, 주의사항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으며 유사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똑똑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행복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2405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정보통신서비스가 478건(19.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의류ㆍ신변용품(312건,13%), 문화오락서비스(213건,8.9%) 순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피해해결문의가 467건(19.4%)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ㆍ해지(461건, 19.2%), 품질불만관련(321건, 13.3%)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담사의 정보제공으로 해결한 불만사항은 2007건(83.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업자와의 합의를 권고해 피해를 처리한 건수는 349건(16.4%)으로 뒤를 이었고 타 기관 이첩해 해결한 건수는 4건(0.2%)에 불과해 대다수의 불만사항이 소비자행복센터에서 해결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는 2010년부터 해마다 연평균 20%정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경북도가 노인층 소비자보호 교육, 청소년 건전소비 교육, 소비생활시범학교 운영 등 다양한 소비자 관련 의식교육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도민의 소비자권익 마인드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발간된 사례집 1000부를 시군 읍면동사무소, 민간소비자단체, 농협 각 객장 등에 비치해 도민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소비자행복센터는 소비자기본법에 의해 경북도에서 설치해 직접 운영하는 소비자피해구제기구다.
소비생활에서 겪는 불만이 있을 때 전국 어디서나 1372만 누르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품목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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