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포항시민들이 3월말 개통되는 KTX가 포항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영남일보가 의뢰ㆍ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응답자중 71.8%가 ‘KTX 개통이 포항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평가를 한 포항 응답자 중에서는 ‘시민 교통편의성 증대’가 48.1%로 가장 많았고 ‘관광산업 발전’(3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KTX 개통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은 10.7%에 그쳤다.
17.5%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의료수요 유출’(31.6%), ‘고급쇼핑 유출’(29.2%), ‘관광객 유출’(27.9%) 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도 의료수요와 관광객 감소 등 KTX 개통에 따른 역외유출에 대비해 시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기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조사기관 폴스미스를 통해 포항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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