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대구시 차순자 의원이 3일 임시회에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성 평등 지수 개선을 위한대책과 관련해 자유발언을 했다. 차 의원은 세계경제포럼(WEF)등 성(性) 불평등지수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성적은 하위권에 있어 OECD국가들과 비교할 경우 꼴찌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불명예를 극복키 위해 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전년도 현황을 기준으로 지역별 성평등 지수를 평가해 발표하면서, 지역단위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고 여성가족부에서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역별로 ‘대표성 제고’ 지표가 2위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복지’ 11위, ‘경제참여와 기회’ 13위, ‘가정과 안전한 삶’은 15위에 그쳤다고 했다. 비교우위를 보인 ‘대표성 제고’ 영역 또한 관리직 공무원과 학교장이 여성인 비율이며, 전국평균 수준이 너무 낮은 가운데 대구시가 상대적인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또한 ‘복지’영역에서 대구시가 전국평균 수준보다 취약한 것은 기초생활보장자의 성비 부분에 전국평균 점수가 74.3인데 대구시는 62.3으로 나타났으며 빈곤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아빈곤가정을 돌보는 정책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에서는 남녀의 임금격차와 관리직의 성비가 문제로 나타났으며, 고용률 격차는 심하지 않은데 임금격차가 심각하게 드러나는 것은 비정규직 여성의 비율이 높은 대구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차의원은 보다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제공과 여성의 직장 내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환경조성 노력이 요구되며 ‘여성친화적이고 안전한 대구 만들기’를 추진할 때, 대구의 성평등 지수를 반드시 고려해,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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