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의 ‘희망201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가 105도를 기록하면서 성료됐다.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3일간 추진한 ‘희망2015나눔캠페인’ 모금액은 120억3000여만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모금 목표액인 112억3000여만원보다 8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270만 경북도민이 1인당 4458원을 기부한 셈이다. 특히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8년부터 17년간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을 추진해온 이래 최대 모금액이자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서울ㆍ경기에 이어 3번째로 가장 많은 모금액이다. 기부자유형별로는 개인기부금이 73억 3000여만원(61%)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기부금이 47억여원(39%)으로 뒤를 이었다. 기부방법별로는 현금기부가 107억 7000여만원(89%), 현물기부가 12억 6000여만원(11%)으로 나타났다. 이번 희망2015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포스코ㆍ삼성전자구미스마트시티ㆍ경북농협ㆍDGB사회공헌재단ㆍ(주)금산인터내셔널·포항바이오파크ㆍ(주)금복주ㆍ(주)튼튼영어 등 기업 및 단체의 기부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고액기부자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도 11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기부문화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훈훈한 미담사례도 잇따랐다. 7번째 생일날 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기부한 어린이에서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카페 운영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사회복지법인 해솔의 지적장애인, 구미상모고등학교 ‘cafe 꿈드림’ 장애학생들, 4년째 자투리 동전을 모아 온정을 전달한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집원생, 복지시설에 생활하면서 동전이 가득한 돼지저금통을 놓고 홀연히 사라진 고교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미담사례가 이어졌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올 겨울 도내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사랑의 온정으로 ‘나눔특별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과 기부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정성스럽게 모인 성금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신현수 회장 및 운영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금목표액 초과 달성을 축하하고 도민ㆍ기부자들의 나눔 참여에 감사를 전하는 ‘희망2015나눔캠페인 종료식’을 가졌다. 이번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모금액은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의,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후 긴급 생계비, 긴급의료비, 동절기난방비, 저소득아동급식비 등 사회복지영역 전반에 걸쳐 폭넓게 지원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