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했던 이청용(27)이 프리미어리그(1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이청용이 오는 201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볼턴 구단도 같은 시간 "이청용이 그 동안 구단에 보여준 헌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청용의 새로운 미래에 있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두 구단은 합의하에 이적료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100만(약 8~16억원)파운드로 추정된다. 2009년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했던 이청용은 5년 6개월 동안 총 195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9-10시즌 5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던 이청용은 2011-12시즌을 앞두고 친선전에서 다리 골절을 당하는 큰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의 부재 속에 팀도 2부리그로 떨어졌고 이후 이청용은 줄곧 챔피언십에서 뛰었다. 이청용은 올 시즌에 23경기에 나가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오만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정강이뼈 부상을 당했던 이청용은 조기 귀국, 볼턴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청용은 세 시즌만에 다시 EPL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이청용이 뛰게 될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5승8무10패(승점 23점)로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19위 퀸즈파크레인저스(승점 19)와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을 정도로 힘겹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셀허스트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앨런 파듀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25골 밖에 넣지 못했을 정도로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닐 워녹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파듀 감독이 지난 1월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호주 대표팀 주장으로 잘 알려진 마일 예디낙이 뛰고 있다. 공격수 드와잇 게일과 함께 예디낙이 팀 내 최다인 리그 5골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8일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정강이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청용은 빠르면 2경기 안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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