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괌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일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으로 "`10% 더`가 올해 우리팀의 콘셉트인데 모든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아졌고 몸 상태도 업그레이드됐다고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대만족이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올해 괌에서는 비가 거의 안 와서 내실 있게 훈련했다. 예년에 비해 괌 일정이 4일쯤 짧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큰 부상 선수가 없었다. 윤성환이 허리가 아파 먼저 한국에 들어왔지만 경미한 부상이다. 왼쪽 무릎수술을 받은 채태인과 허리가 안 좋은 진갑용은 괌에서 2군 선수들과 잠시 훈련하고 일주일 뒤 오키나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시즌 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과 계약하지 못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 등을 영입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류 감독은 "괌에서 첫 불펜 피칭을 지켜봤는데 피가로는 파워풀하고 클로이드는 게임 운영 능력이 기대되는 스타일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피가로는 일본에서 2년간 뛴 경험이 있으니 국내 적응에 무리 없을 것 같다. 클로이드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했던 이유가 있었다. 제구력이 좋았고 구속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눈여겨본 선수로는 투수 정인욱과 야수 구자욱을 꼽았다. 류 감독은 "구자욱은 예상대로 훈련에서 잘 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인욱은 몸 상태를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두 선수 모두 올해 떠올라야 할 기대주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3일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4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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