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구단이 지난 겨울 동안 보인 행보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최고의 스틸 픽, 최악의 실수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 최초로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강정호(27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 리스트에서 `최고의 스틸(예상치 못하게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 4위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강정호는 2014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괴물같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스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4년 한국에서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출루율 0.459 장타율 0.739를 기록, 피츠버그가 위험을 감수하고 충분히 영입할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을 마친다면 피츠버그가 투자한 1600만달러는 매우 저렴한 가격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최고의 스틸`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조쉬 도널드슨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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