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경제발전에서 상호경쟁관계다. 그러므로 서로 이웃으로 경쟁에서 협력함으로써 상생으로 가야 한다.
중국은 현재 경제대국이다. 특히 관광산업을 짚을 때 한국과 중화권은 문화가 유사하고, 다르다고 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전통문화를 가진다고 봐야할 측면이 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볼거리가 된다. 다름을 관광산업에 접목한다면, 서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중화권 관광객 유치는 자본과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원만히 추진해야만, 한국의 경제에도 큰 발전이 된다.
이에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은 관광에서 이미 큰 손으로 이름이 나있다. 그래서 대구와 경북이 관광객 유치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ㆍ중 관광교류는 작년 7월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2015~2016년을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양국 인적 교류 1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로 합의해, 밑그림이 그려진 상황이다.
위 같은 양국 정상의 합의에 의지해 지난달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와 함께 2016년을‘대구ㆍ경북 방문의 해’로 정하고 중화권을 타깃으로 한 관광정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도심 관광 자원과 경북의 역사ㆍ전통 관광 자원을 연계한, 협력적 관광홍보ㆍ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양 시ㆍ도는 올해부터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추진 사업보고회를 가지는 등 본격적인 공조체제에 들어갔다.
양 시ㆍ도는 관광국장 주재로 실무 업무 협의, 전문가 의견 수렴을 겸한 보고회를 지난달 30일 대구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중화권을 타깃으로 한 사업 추진 방향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그간 실무 차원에서 논의된 사업의 구체화 및 성공 추진을 위한 협업 추진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은 ‘다름의 문화’를 보기 위해 중화권이 대구ㆍ경북을 방문해 돈을 푼다. 관광은 ‘일상의 일탈’이다. 여기에서 다름과 일탈은 우리의 자본이 된다. 그러나 각국은 현재 중화권의 큰 손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중화권과 우리 문화의 유사성이다. 중화권에겐 유사문화가 관광거리가 아니다. 유사성에서 다름을 추구해야 한다. 그들의 일상을 탈피할 그 무엇이 뒷받침 돼야만 한다.
올해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 준비 첫발을 디디는 해이다. 대구ㆍ경북은 중화권 유치 협력을 위한, ‘맞춤형 대구ㆍ경북T/F팀’을 구성해야 한다. 그 어떤 일이든 첫발을 어떻게 놓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첫발에서 대구ㆍ경북이 실천 가능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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