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오전 도청강당에서 23개 시장ㆍ군수들과 함께 ‘민선6기 제4차 시장ㆍ군수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지난해 11월 상주에서 개최한 제3차회의에서 김관용 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올해가 신도청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이자 본격적인 민선6기 출발의 원년의 해로 시군과의 화합된 힘으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일궈 나가자는 김 지사의 의중이 반영됐다. 회의는 ‘경북 新미래전략과제’ 발표와 시장ㆍ군수들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성명서’채택을 통해 지방이 살아남기 위한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 지사와 23개시장군수들이 함께 신도청시대 희망의 ‘경북대박’퍼포먼스를 가지면서 도와 시군이 하나가 됐음을 보여줘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의회는 ‘수도권규제완화 저지와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과거 반복적인 수도권규제완화 논란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육성과 지역민의 기업사랑 정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해왔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종합적인 국토정책차원에서 올해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지방의 서러움과 아픔을 느끼며 지방경제 위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이 시행되면 기업의 해외이전을 막고 국내투자를 증대시키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지방 소재 기업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고,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가중시켜, 종국적으로 국가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의 훼손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임이 분명하다”면서 지속발전 가능한 국토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지속발전 가능한 창조적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의 지방투자 증대 방안 마련 ▲중소ㆍ벤쳐기업 구인난 해소 ▲지방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백지화 등을 촉구했다. 김관용 지사는 “지금은 미래천년을 위한 재도약의 방향이 정해진 만큼 경북의 꿈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내딛어야 할 때”라면서 “무본자강의 정신으로 변함없이 현장에서 시군과 상생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경북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남유진 구미시장)는 도와 시군상호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도와 중앙에 건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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