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민간헬기 13대를 임차해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2대를 운용하던 임차헬기는 올해 초 김천시에서 1대를 추가 확보해 도내에는 총 13대의 헬기가 권역별로 분산배치 됐다. 산불현장까지 30분 안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상시 출동태세를 갖춘 셈이다. 아울러 인접 시군간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초기 진화부터 투입할 방침이다. 일반화재 현장에도 소방부서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할구역을 초월해 지원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의 산은 그동안 펼쳐온 산림녹화사업으로 울창한 숲을 이뤄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인력 진화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진화헬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특히 산불의 경우 초기진화가 최대 변수인 점을 감안하면 예열시간만 20분 소요되는 산림청 대형헬기에 비해 임차헬기는 예열 없이 이륙이 가능해 빠른 시간 안에 투입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저공비행으로 공중계도 방송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08년도부터 산림청에 울진산림항공관리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해 10월 신설되면서 헬기 3대가 배치됨에 따라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높은 동해안과 산림자원이 풍부한 북부내륙의 5개 시ㆍ군을 산불로 부터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 “도내에서 동원 가능한 헬기는 총 30대(산림청7, 시ㆍ군임차 13, 소방본부 2, 군부대 8)로 어느 곳이든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헬기 확충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초동진화해 산불피해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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