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의 경기와 경제를 쥐락펴락할 만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경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정기인사에 전시민적인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하겠다. 이 같은 기대는 바로 포항시 경제와 경기활성화의 소망에 따른 것이다. 이를 포스코가 충족시켜야 한다. 포스코의 이번 정기인사를 볼 때에 이 같은 것을 충족하기에 알맞다고 평가한다. 특히 조직의 안정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에서 철강 경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서 눈길은 바로 포스코의 발전을 말한다. 더하여 모든 문제는 해당하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는 내실을 다지기 위한 조직안정과 성과 및 전문성을 중시했다. 더하여 해외법인 독립경영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 국내와 해외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인사로 본다.
포스코는 올해 인사에서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포항제철소장에는 김학동 SNNC 대표가, 광양제철소장에는 안동일 전무를 임명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출자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보임된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건설 플랜트 담당임원 및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을 지낸 제철소 설비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성과에 기반을 둔 인사운영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전년도 12월까지의 업무성과를 충분히 반영했다. 이에 예년보다 약 2개월 앞당겨 1월말에 발표했다. 앞으로 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핵심전략 수립과 실행을 책임지는 가치경영실의 사업관리 담당임원에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섭 상무를 전환 배치했다. 정보기획실장에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여)를 상무로 전격 발탁했다.
포스코 그룹의 이번 인사는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내실을 다지고 동시에 조직안정에 무게중심을 두었다.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그룹사간 인사이동을 확대했다. 더군다나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 강화에 목적을 두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가 이번의 인사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도약의 시대도 열 것으로 본다. 이는 포항시민의 기대감이기도 하지만 국민적인 기대이기도 하다. 하루가 다르게 철강경기는 치열하다. 치열한 가운데서 인사는 바로 경기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문제이다. 이번의 인사에서 위 같은 중책을 책임지게 되었다.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위해서는 사람중심이 우선이다. 이는 적재적소를 뜻한다. 적재적소가 치열한 경쟁의 파고를 타넘는다. 냉엄한 현실은 경영성과 목표치를 배신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써 우리의 기대를 포스코가 성취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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