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세월호 여파로 침체된 울릉도.독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강원도 강릉, 묵호에 있는 울릉도 정기여객선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연초부터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여객선사들의 활로 모색은 지역 관광발전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8일 씨스포빌과 정도산업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를 경험으로 전 직원들이 안전 제일주의와 고객 우선의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봄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400톤급 씨스타5호를 싱가포르에서 새로 지어 박정학 회장을 비롯한 인수팀이 지난 25일 싱가폴 다멘 조선소에 현지 출장 중에 있다. 이 여객선은 2월 중순께 한국으로 건너와 4월초부터는 울릉ㆍ독도 항로에 본격 투입 될 예정이다. 그간 전국 여객선사들의 열악한 사업 환경으로 인한 선박 장비의 노후화로 안전운항에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이번 씨스포빌사의 신조 선박도입은 울릉도 항로의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씨스포빌은 지속적으로 최첨단 장비를 갖춘 우수한 선박을 울릉ㆍ독도 항로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씨스포빌은 또 지난 27일 전국 대리점회의를 삼척 씨스포빌 리조트에서 열고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업 전략과 선박 운항, 요금 정책 등에 관한 허심없는 토론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다가 세월호 사고로 직격탄을 맞은 전국의 여행업계, 여객선사, 울릉도 지역 관광업계가 새로운 변화와 장기적인 계획으로 관광시장을 되살려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울릉도 관광객 100만 시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결론이다. 씨스포빌 여용대 본부장은 “위기가 기회”라면서 “여객선사를 비롯한 관광업계들의 수요 다각적인 노력과 울릉군의 행정적 열정이 더해 진다면 울릉도 관광시장 뿐 아니라 전국 관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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