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시가 이달 30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본격 가동을 계기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형 R&D사업을 유치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포항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30일 개소 예정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벤처창업 플랫폼을 통한 창업 활성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디자인에서 시제품을 바로 생산하는 창의 공작소 운영 등 창업지원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 생태공간을 마련해 법률 자문, 창업 컨설팅, 강의와 멘토링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을 포항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내 기업체 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공동자료로 활용 △기관별․과제별 핵심역량 사업 매트릭스(matrix)화 △관련 기관별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체 발굴 등이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이병석 국회의원이 발의한 『창조경제 선도지역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선도지역 지정을 통해 포항의 R&D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연구소 특화단지 조성 및 경상북도와 함께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연구 개발자금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철강시대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산업도 적극 유치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정부의 로봇미래전략(2013-2022)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총 사업비 1215억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총 사업비 813억원) △제3의 산업혁명이라는 3D 프린팅 지원센터 구축(‘15년 국비 10억원) △초저가 Na계 전지 수용가 연계 실증사업(총 사업비 800억원) △고출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총 사업비 2000억원) 등이 있다.
시는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연구 중심대학 포스텍과 가속기 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TP 등 지역 R&D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관련 국내외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국장은 “강소기업육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중소기업인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사업에 대해 꾸준히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라며 “R&D 기관을 중심으로 첨단 과학 인프라 구축과 연구사업을 실용화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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