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창조경제 핵심기반인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이 재다.
‘2015 경북 ICT융합 컨퍼런스’가 28일 경주 힐튼 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북도,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 7개 기관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창의, 융합,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모든 산업을 ICT와 융합할 수 있다는 기본 구상 아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융합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성일 과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역산업과 관련된 주제 발표(SW, IT, 모바일, 콘텐츠), 기업지원사업 설명회, 투자 설명회, 취업 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참가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부대행사를 가져 호응도가 높았다.
‘기조강연과 지역산업 관련 특강’에서는 국내외 정세와 산업 동향을 파악해 지역산업의 현실과 미래전략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진 ‘기업지원사업 설명회’는 공동주관 4개 기관의 지원 사업을 ‘투자 설명회’는 3개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가능성을 각각 홍보하는 등 지역기업과의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설명회’는 포스코ICT 등 지역 강소기업 6개사가 나서 올해 채용계획 등을 설명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인 ‘ICT융합제품 전시 및 체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을 통해 신산업이 도출되는 사례를 선보여 참가자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날 행사는 주최기관 및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중심 4대 권역의 경북SW융합사업단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 기관은 지역 기존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서 ICT 융합을 통한 기업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산학연관 관계자 모임을 계기로 향후 본격적으로 융합산업을 발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면적이 넓고 지역별 주종 산업이 다양화 돼 있지만 권역별 특화된 산업을 ICT와 융합한다면 경북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면서 “산학연이 밀집된 권역에는 SW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창조경제혁신 기반을 조성하고, 도내 모든 산업분야에서 융합을 통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를 ‘ICT융합산업 확산 원년의 해’로 삼고 국정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CT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확보 노력, 도내 전역 ICT융합산업 확산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 등 전방위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