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가 자금 확대와 기술개발이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중소기업 ‘氣’살리기에 나섰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이 단기적으로는 내수부진과 엔저 지속 등 일시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금과 보증 같은 취약 부문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중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술동향과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금부문은 지난해 모뉴엘 사태 등 여신 위축과 심사강화, 내수ㆍ수출동반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규모는 지난해 대비 300억 원(3.4%)이 증액된 9234억원과 이차보전 예산 334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조성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4162억 원 규모다. 아울러 2020년까지 5000억 원으로 확대해 기금을 직접 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저리 융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기업ㆍ소상공인 보증지원도 대폭 확대시켜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원범위도 확대된다. 창업기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원범위를 창업 3년에서 5년까지 확대운영하고, 창업기업의 도약을 위한 필요한 시설ㆍ운전자금을 동시에 공급해 자금이용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자금지원 평가에서 기술성 배점을 20점에서 30점으로 높이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제외, 벤처자금)의 은행 대출금리도 3.5%에서 3.0%로 내린다. 기술개발부문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기반 조성, 혁신역량 강화, 지원체계 구축 등 3대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의 실효성 있는 추진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지원 T/F팀(팀장 일자리민생본부장)을 운영하고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 중소기업 기술수요와 대학ㆍ연구소(전문가) 보유기술ㆍ정보를 연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개방적이고 상호 협력적인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현장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대비 숙련기술 전수 및 체계적인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청년마이스터개발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중권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올해도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어느 해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패러다임을 자금과 기술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해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 기술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 지원해 더 많은 일자리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갈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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