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올해 첫 연주로 ‘앙상블의 밤’을 오는 2월 5일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여성, 남성, 혼성 중창 팀들이 그동안 시립합창단으로서 다져온 절정의 화음과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첫 번째 무대는 정우진 외 15명이 참여, 혼성 중창팀이 연다.
이들은 가요와 가곡, 뮤지컬 삽입곡 등 총 4곡을 노래한다.
유리상자의 원곡 ‘아름다운 세상’과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조영식 작시에 지휘자 겸 작곡가 박지훈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쓴 곡 ‘목련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 ‘지금 이 순간’등을 통해 아름다운 합창선율을 보여준다.
이어 김희주 외 9명의 여성중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맘마미아’삽입곡을 비롯해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When I Sing’,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Libertango’등 총 다섯 곡을 노래한다.
휴식 후 정진균 외 10명의 남성중창단이 우리 가곡의 정제된 선율 합창과 유려한 피아노가 조화로 옛사랑의 기억으로 점철된 ‘사랑합니다’를 연주한다.
더불어 힘찬 기상과 기운의 합창곡 ‘동백섬’과 새로운 리듬을 첨가한 ‘밀양아리랑’, 흥겨운 멕시코 전통 민요 ‘라밤바’까지 총 네 곡을 중후한 남성 중창으로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최성환 외 17명의 혼성 중창팀이 장식한다.
이문세의 ‘옛사랑’,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와 같은 가요편곡과 과 영화 ‘써니’의 주제곡과 같은 대중적인 곡으로 청중에게 다가간다.
동시에 작곡가 손정훈의 2014년 발표작인 ‘하양 오일장’으로 지역감성에 호소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053-250-14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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