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 대구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검사 유예기간이 지난 26일 종료됨에 따라 설치검사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27일부터 4일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 놀이시설은 2300개이며, 이 중 98.8%인 2272개가 검사를 완료하고, 개·보수 등을 거쳐 정상 이용되고 있다. 이는 광역지자체 중에 가장 높은 검사율로 최근 몇 년간 놀이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투자와 노력 덕분에 놀이터 안전관리가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부분이다.
또한 대구는 98.8, 울산 97.2, 부산 96.9, 대전 96.8, 인천 96.4이며 반면 놀이시설 전체의 1.2%인 28개소는 설치검사 및 개보수 비용 부담에 대한 주민 간 의견차이로 설치검사 조차 받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근거해 설치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결과 불합격된 놀이시설에 대해 27일부터 이용금지 조치하고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다만, 개·보수 및 시설교체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면 얼마든지 재이용이 가능하며 만약 미 검사 및 불합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이용하도록 할 경우에는 관리 주체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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